세계 1위 저스틴 토머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노린다
세계 1위 저스틴 토머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노린다
  • 조도현
  • 승인 2020.08.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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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 우즈 '메이저 16승' 도전
-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등 한국 선수 출격

[지이코노미(G-ECONOMY) 조도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 속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가 뒤늦게 막을 올린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 든 저스틴 토머스 [AP=연합뉴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트로피 든 저스틴 토머스 [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달러)이 열린다.

이 대회는 애초 5월 14∼17일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지고,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월, US오픈도 9월로 연기되면서 첫 번째 메이저대회가 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 감염 우려를 드러낸 2008년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비롯한 선수들의 불참이 이어지는 등 이번 대회는 일정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메이저대회가 팬들의 환호성 없이 열리는 이례적인 장면도 펼쳐진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뒤 첫 메이저대회를 기다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다.

토머스는 '특급 대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트로피를 거머쥐며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그는 페덱스컵 랭킹(2천439점)과 상금(720만6천402달러)에서도 모두 1위를 달려 2017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를 적기를 맞았다.

현재 흐름에서 메이저 왕관도 쓴다면 1인자의 존재감을 굳힐 수 있다.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브룩스 켑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5월 PGA 챔피언십 우승 브룩스 켑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2018년과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의 3연패 달성 여부도 관심사다.

무릎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며 부진하던 켑카는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토머스와 우승을 다툰 끝에 공동 2위에 오르며 '메이저 사냥꾼'으로 돌아오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

켑카가 올해도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 64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패'에 성공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1924∼1927년 PGA 챔피언십의 월터 헤이건, 1954∼1956년 디오픈의 피터 톰슨 등 최근 100년간 두 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필 미컬슨과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필 미컬슨과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PGA 챔피언십에서만 4차례(1999, 2000, 2006, 2007년) 우승을 보유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통산 83승'과 '메이저 16승'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까지 PGA 투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와 역대 최다승 타이를 이룬 우즈는 1승을 더하면 최다승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우즈는 또 지난해 4월 마스터스를 포함, 메이저대회에선 15승을 올려 잭 니클라우스(미국·18승)의 최다 우승 기록에 3승 차로 다가서 있다.

우즈는 코로나19 이후 PGA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해 공동 40위로 마친 뒤 2주 동안 PGA 챔피언십 준비에 집중했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만 50세가 되고서도 녹슬지 않는 기량을 자랑하는 필 미컬슨(미국), 몸집을 불려 PGA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거듭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활약도 주목된다.

2주 만에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온 욘 람(스페인), 시즌 재개 이후 주춤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한국 선수로는 페덱스컵 랭킹 3위 임성재(22)를 필두로 5명이 출격한다.

이번 시즌 혼다 클래식 우승,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6차례 톱10에 진입한 임성재는 최근엔 흐름이 좋지 못해 반등이 필요하다.

재개 첫 대회인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10위에 올랐지만, 이후 컷 탈락을 2차례 기록하고 가장 좋은 성적은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35위였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에서 3라운드 1타 차 2위에 올라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날 난조 속에 공동 12위로 마친 안병훈(29)도 메이저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 공동 7위로 개인 메이저 최고 성적을 남긴 강성훈(33)도 또 한 번 호성적을 꿈꾸고, 김시우(25)는 지난해 컷 탈락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김주형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형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등 기록을 제조하며 '10대 돌풍'을 일으킨 2002년생 김주형도 초청을 받아 출전, 꿈의 무대에 첫선을 보인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 김찬(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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