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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 존 디어 클래식 우승-최경주 공동 13위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가 올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을 앞두고 열린 존디어 클래식을 공동 13위로 마감,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 · 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총상금 46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최경주는 6번(파4), 7번(파3)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했고, 9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최경주는 17번홀(파5)에서 그림같은 이글을 쳐내며 2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4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위권 안에 들어야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던 ‘영건’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19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40, KB금융그룹)은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 버디 5개를 묶어 2오버파를 쳐내 최종 합계 8언더파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한편, 마지막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잭 존슨(33, 미국)이 트로이 매티슨(이상 미국)과 연장 2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잭 존슨은 선두였던 트로이 매티슨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 6번홀까지 파 행진을 계속하다 7번홀과 8번홀 연속 버디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3, 14번홀 연속 버디와 함께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로 매티슨을 따돌렸다. 존슨이 2타를 앞선 채 경기를 먼저 마친 상황에서 매티슨은 17번홀(파5)에서 18m 짜리 천금 같은 이글 퍼트에 성공해 기어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연장 두 번째 경기에서 존슨이 버디를 잡으며 파를 기록한 매티슨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열린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반면 4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스티브 스트리커(45·미국)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