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성욱 기자 | 대구에서 어린이집‧유치원, 학교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39명 증가한 2만 287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북구‧동구 각 27명, 수성구 25명, 달서구 20명, 중구 11명, 서구 9명, 남구‧달성군 각 7명 등이다. 이 가운데 56명은 어린이집‧유치원 관련이다. 지난 24일 북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어린이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누적 확진자는 202명으로 늘었다. 북구 소재 2곳의 어린이집에서 각각 16명과 8명, 동구 소재 유치원 관련 20명, 수성구 소재 유치원 관련으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북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 중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으로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이밖에 40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3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같은 날 잇따라 사망했다. 대구시는 지난 2일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은 70대 3명과 80대 1명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폐렴 등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고 3일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서구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입원환자다. 확진일은 각각 10월 25일, 10월 27일, 11월 1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개별 접촉을 통해 감염이 전파됐고 지난 8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 4명은 모두 접종 미완료자로, 2명은 1차 접종만 한 상태였고, 2명은 접종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요양병원‧기관에 오랜 기간 동안 입원해 치료를 받는 장기 입원환자의 경우 1차 접종을 했더라도 접종 뒤 건강상태 악화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요양시설은 기저질환 환자가 많아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명률이 올라간다.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입소자의 돌파감염 사례도 상당수 되기 때문에 입소자들에 대한 추가접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