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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혼자 사는 저소득가구 대상‘방문보호제’실시

생활 실태 파악 및 지원…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중구는 최근 혼자 살던 사람이 집에서 숨진 지 한 달여 만에 발견되는 등 전국적으로 고독사 발생이 증가하자, 이를 막기 위해 1인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보호제’를 실시한다.


대상 가구는 혼자 사는 노인, 우울증·알코올 중독 환자, 질병·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 한부모·기초수급자 가정 등 총 2,238 가구다.


중구는 9월부터 13개동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월 2회 정기적으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장기 미거주 여부와 각종 요금 체납 상황 및 생활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만약 대상자의 건강이 좋지 않아 응급조치가 필요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생활이 어려워 경제적 보호가 필요할 경우 긴급 급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전국적으로 혼자 사는 가구 비율이 30.4%에 육박하는 가운데 우리 중구도 주민등록상 1인 가구가 34%에 달하고,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구에서는 올해 5월 1인 가구 정책 조례를 제정하고, 정책 수립·시행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등 복지정책 추진을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자 사는 가구가 이웃의 관심 부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