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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피해응답률 1%, 전국 평균보다 0.1% 낮아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1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지난 4월 한 달간 울산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재학생 전체(96,845명)를 대상으로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1.0%로 100명 가운데 한 명은 학교폭력 피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국 피해응답률 1.1%보다 0.1% 낮은 것이다. 2020년 조사와 대비해서는 0.1%p 증가했으나 2019년 조사결과에 비해서는 0.5%p 감소한 결과이다.


학교급별로는 초 2.3%, 중 0.4%, 고 0.2%로 조사되어 초등학교는 0.5%p 증가하였고, 중학교는 0.1%p 감소, 고등학교는 작년과 같은 피해응답률을 보였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45.0%), 집단따돌림(14.7%), 신체폭력(11.8%), 사이버폭력(8.3%), 강요(5.5%), 금품갈취(5.4%), 스토킹(5.3%), 성폭력(4.5%)순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대비 언어폭력은 10.1%p 증가하였으나,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은 각각 10.0%p, 3.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시교육청의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강화와 홍보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언어폭력과 신체폭력 증가는 장기간 원격수업으로 교우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등교 이후 갈등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해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없이’(32.9%),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어서’(21.6%), ‘상대방이 나를 먼저 괴롭혀서’(12.5%), ‘화풀이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10.1%)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대상 맞춤형 학교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육주간 운영 및 바른 말글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 운영 등 언어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