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가 주거단지 인근 유휴부지를 꽃밭으로 조성해 지역민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북구는 올해 신천지구와 호계·매곡지구, 강동산하지구 등 택지개발지구 내 빈터와 명촌 둔치, 달천철장 가로변 녹지, 농소운동장 입구 법면 등 6곳 4만㎡에 백일홍 꽃밭을 조성했다.
북구는 택지개발지구 내 장기간 빈 공간으로 방치돼 쓰레기와 오물 투기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어 왔던 장소를 우선으로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꽃단지를 만들었다. 또 둔치 내 유휴공간에도 코스모스와 백일홍을 심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북구는 가을꽃이 진 후 다음달에는 6곳 5만5천㎡에 안개초와 양귀비, 유채꽃 등 봄꽃 씨앗을 뿌릴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그간 소규모로 꽃단지를 조성해 오다 올해 처음으로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해 도심 속 곳곳에서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내년 봄에는 포토존 설치, 꽃단지 내부 통로 조성 등을 통해 주민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이고 주변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