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대희 기자 |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삶의 이유를 찾아낼 때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

 

함성룡 (재)글로벌청년창업가재단(이하 GEF) 이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행사에 앞서 확신과 성장을 말하며 축사를 전했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서울시와 매경미디어그룹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서, 올해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신라호텔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렸다.

 

전 세계 15개국에서 50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3일간 47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 서울시 ▲ 매경미디어그룹 ▲ 서울창업허브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KBS ▲ 한국거래소 ▲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 ▲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등이 글로벌 창업생태계에 대해 전파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함성룡 이사장은 ”자유를 박탈당한 곳에서 자신만의 자유를 찾고, 의미를 박탈당한 곳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COVID-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인 여러분들에게 ”축하드리고 너무나 고생 많으셨다“고 전했다.

 

행사 운영을 맡은 최영희 화메이 대표이사이자 GEF 글로벌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 관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하며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알렸다.

 

한편, GEF는 COVID-19로 얼어붙은 창업생태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STEP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창업시장에서의 ESG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창업지원단 SU센터'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데이터를 분석하는 DA센터,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는 BI센터, 지원사업 및 교육을 진행하는 SB센터를 준비중에 있다.

 

SU센터 총괄기획을 맡은 김상준 GEF센터장은 ”COVID-19로 인해 장기화 되고 있는 침체속에서 SU센터가 창업가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며 ”GEF와 SU센터는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창업 ESG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함성룡 이사장의 축사 전문>

 

저는 오늘 여러분께 확신이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경험해보지 않은 시간을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은 길에서는 넘어지고, 비판하고, 포기하고, 핑계 대고, 욕하고, 싸우고, 자만하고, 무시하고, 그렇지만 다시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스로의 삶에 확신을 가지고 말입니다.

 

자유를 박탈당한 곳에서 자신만의 자유를 찾고, 의미를 박탈당한 곳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희는 지금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확신은 어떻게든 잘 될 거라는 순진한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확신은 상황의 본질을 똑바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삶의 이유를 찾아낼 때 우리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분명 앞으로도 힘들 겁니다. 포기하고 싶고, 쉬고 싶고, 절망의 순간 올 겁니다. 정상입니다. 그 순간 여러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저희는 삶의 의미가 있다는 것에 확신이 있습니다. 내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 내 삶은 가치 있다는 확신, 내가 내 삶의 주인이라는 확신, 이러한 확신이 우리의 삶을 움직일 겁니다.

 

저희 재단은 이러한 확신을 갖고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