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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메아리학교 학교숲, 산림청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 장려상 수상

 

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 북구는 메아리학교 학교숲이 산림청 주관 전국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 산림청장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4월 메아리학교와 학교숲 조성사업에 관한 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해 나무와 초화류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교내 명상숲을 조성했다. 오감체험형으로 조성된 명상숲에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깔을 보고 다양한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금목서 등 38종 1천180그루와 체리세이지 등 지피식물 3천71포기를 심었다. 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황토포장을 하고 안전난간도 설치했으며, 휠체어 이용자들이 쉽게 식물을 접할 수 있는 미니화단 등도 만들었다.


1980년 설립한 메아리학교는 청각 및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북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야외 학습공간 마련을 위해 녹색 공간 조성에 나섰다.


학교숲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자연친화적 학습장소를, 주민들에게는 힐링쉼터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산림청은 올해 전국에 조성된 학교숲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역민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녹색 교육의 장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와 상호 협력해 건강한 숲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