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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의원, 경기도교육감 출마 선언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법고창신의 마음으로 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세우겠다!" 

 

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이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위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100년 앞을 내다보고 현재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교육을 표면만 아는 이들에게 이제는 맡길 수 없다. 뼛속까지 교육을 이해하고, 전면에 나서서 활동해 본 사람만이 100년 앞을 내다보는 큰 기획과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40여 년을 교육계에 몸담고 교사, 대학교수, 교육위원 등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온 교육전문가"로 소개하면서 교육위원 활동 시 입은 교통사고 당시를 언급하며 목이 메이면서 잠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강 전 위원은 "교통사고로 장애를 얻게 되었지만, 비장애인의 시각으로 볼 수 없었던 교육 약자들의 열악한 사정을 살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교육의 방향을 이젠 바로 세워야 할 때"라며 ▲학교 자치를 지원하는 교육지원청으로 조직개편 개선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교육·돌봄 정책 구축 ▲학생 수요 파악 맞춤 교육 기회 제공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 재점검 ▲미래 인재 교육센터로 메타버스 교육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전 의원은 "이른바 진보 진영이 이끌어온 13년간 경기교육은 현장을 파악하지 못한 정책으로 혼란에 빠졌다"며 '혁신학교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교육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 즉, '옛것을 본받아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라는 마음이 있어야 함에도 현재의 교육 강국 대한민국을 있게 한 과거의 훌륭한 교육 방법을 본받지 못했고, 새롭게 창조하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진보 정부와 진보교육감의 재임 시절 무너지는 경기교육을 보면서 더 이상 주저앉아 있을 수 없었다"면서 "교육을 교육답게 다시 세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