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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 부상으로 행운 잡은 ”파드리그 해링턴”60만 달러 챙겨..

'어니 엘스'대신 출전한 해링턴 우승 상금 60만 달러 챙겨..


대타로 출전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이벤트 골프인 '미국프로골프(PGA)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는 4명만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해링턴은 25일(한국시간) 버뮤다 포트 로열 골프장(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해링턴은 올해 US오픈 챔피언 웨브 심프슨(미국·8언더파 134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60만 달러를 받았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부상으로인해 뜻밖의 출전 기회를 잡은 해링턴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번홀(파4)부터 13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엮어내며 승리를 굳혔다.


세 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해링턴은 2007년과 2008년에도 우승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연장전에서 패한 경험이 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마스터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