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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차세대 골프 황제 매킬로이와 한판 대결 예고..

바람의 아들' 양용은과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맥킬로이와 한판 대결 예고..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골퍼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지난 2009년 'PGA 챔피언십'을 통해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나아가 아시아인 최초로 거둔 메이저 우승이었다.


양용은은 우즈에 이어 오는 8일(목)부터 싱가포르의 센토사 G.C(71파, 7357야드)에서 시작되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을 통해 '차세대 골프 황제'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승부를 시작한다.


양용은은 올 시즌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KPGA투어 '코오롱 한국 오픈'에서 공동 3위의 성적을 올렸다.


맥킬로이는 현재 유러피언투어, PGA투어에서 랭킹 1위,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혼다 클래식', '메이저 PGA 챔피언십',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준우승도 3차례 기록했다. 지난 10월, 중국에서 '선배 황제' 타이거 우즈와 벌였던 1:1 맞대결에서도 한 타차 승리를 거두며 당당히 1인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기록 상으로는 맥킬로이가 앞서 있을지 몰라도, 과거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일궈낸 양용은은 노련미와 저력으로 승리를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양용은과 함께 김비오(22.넥슨)도 출전한다. 올 시즌 KGT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김비오는, 단 3개 대회를 통해 국내 남자 골프 사상 '최단 대회 출전 상금왕' 기록도 세웠다.


또 '2012 볼빅.힐데스하임 오픈'을 통해 7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둔 이인우(40.현대스위스금융그룹)와 모중경(41.현대스위스금융그룹), 백석현(22) 등도 참가한다.


해외 선수로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루이 우스트이젠(남아공), 사이먼 칸,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즈(스페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타원 위라찬드(싱가포르), 히맛 라이(인도) 등이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 김동섭)는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 1R를 8일(목) 오후 2시, 2R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중계한다.


윤장섭기자/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