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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연, 11년 연속 ‘먹는물 분석 국제 최우수’ 타이틀 지켰다

- ERA 주관 국제숙련도 시험… 중금속‧유기화합물 등 17개 전 항목 ‘만족’
- 분석 정확도·신뢰도 세계적 수준… 시민 안심 먹는물 관리 체계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또 한 번 국제 인증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했다. 미국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11년 연속 ‘최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보건환경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분석 능력을 입증하며,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에서도 분석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연구원은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17개 항목 전부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이는 먹는물 안전성과 직결되는 항목들이며, 평가 기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까다롭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전 세계 시험기관들의 분석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술력 검증은 물론,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도까지 함께 측정하는 정밀한 시험이다. 이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곧, 시민들이 매일 마시는 물 한 잔이 세계 기준에 맞게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뜻이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분석 정확도와 연구 신뢰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먹는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분석체계와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이 같은 성과는 기술력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민 삶의 질을 지키는 과학적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물 한 잔에도 과학과 신뢰를 담아내는 이들의 노력은 광주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