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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청렴도 1등급 정조준… 시민과 손잡고 ‘투명 행정’ 시동

- “신뢰는 과정에서 나온다”… 정인화 시장, 시민명예감사관 간담회서 청렴 행정 의지 밝혀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가 행정의 신뢰 회복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첫걸음을 시민과 함께 내딛었다.

 

시는 18일, 중마동자치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 상반기 시민명예감사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민명예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상반기 감사 활동을 되짚고, 하반기 계획과 시정 전반의 불편 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명예감사관’ 제도는 시민이 직접 시정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광양시의 대표적인 참여형 감사 제도다. 행정의 감시자이자 조력자로서 시민이 나서는 구조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은 "행정의 핵심은 신뢰이며, 그 신뢰는 단순한 결과가 아닌 그에 이르는 공정한 과정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과정을 보자'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결과라도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으면 시민의 신뢰는 멀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시장은 청렴도 평가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청렴도는 단지 숫자가 아니다. 시민을 어떻게 대했는지, 민원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얼마나 공정한 행정을 펼쳤는지를 평가받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감사관으로서 현장의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 주신다면 공직자들도 더 낮은 자세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가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어 시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광양시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현재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 문화 정착과 제도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청렴 도시, 광양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