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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수도 계룡시 ‘「K-GDEX 2025」 개막’… 지자체 첫 방산전시회, K-방산 글로벌화에 기여

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지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제1회 계룡방위산업전시회(‘K-GDEX 2025’)가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종합문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방위산업전시회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 지역의 문화시설과 체육공원을 적극 활용하여(예술의 전당, 체육공원 운동장 및 주차장 등) 방산기업 전시장 부스 관람과 기업 기술발표회 등을 추진하는 등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방위산업 관계관들과 지역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본 전시회는 기획에서부터 기존의 전문 전시장과는 달리 지역의 종합문화체육공원 내 옥내 주차장 5,200㎡에 80여 개의 전시 부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행사 예산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1일차에 기업 전시장 관람과 방산기업 기술발표회를, 2일차에 ‘K-GDEX’ 軍 활용성 간담회와 대기업 기술교류회 및 기업상담 등이 진행됐다.

 

개막행사에는 이응우 계룡시장과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용하 건양대학교 총장,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 서호석 육군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 등 지자체장과 군 및 국방기관 관계관, 방산기업체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시민들은 계룡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방산기업 체험장을 방문해 미래형 교통수단인 UAM 탑승체험을 비롯하여 AI기술의 집약인 로봇과 드론 체험 현장을 관람했다. 방산전시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KAI,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기업 80여 곳이 참여하여 군과 방산기업들의 기술교류회와 기업 상담 등도 가졌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지역의 지·산·학·연이 의기투합하여 창출해 낸 지역형 방산전시회로 계룡시가 軍문화도시에서 국방 연구개발 도시로의 확장을 넓히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방수도로의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도 “대한민국이 분단의 아픔을 갖고 있지만 방위산업에 있어서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부국강병의 꿈이 이곳 계룡시에서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산전시회를 공동 주관한 국방산업연구원 이종호 원장은 “K-GDEX 계룡방산전시회는 계룡시와 국방산업연구원, 건양대학교가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는 지역 특성화된 첫 방산전시회다. 특히 기업방산전시회, 대기업기술교류회, 軍 활용성 간담회, UAM/드론/로봇 체험을 병행하는 참여기업과 방문객 친화형 방산전시회로, K-GDEX 방산전시회가 대한민국 중심부에 국방산업이 육성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룡시에서는 '2025 계룡軍문화축제'도 함께 열렸다.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육군의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됐다. 다양한 軍 퍼포먼스와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해 병영체험장, ‘軍문화페스타 콘서트’, ‘금암동 상상페스티벌’ 등 관람객들과 열정의 무대를 공유하며 계룡시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계룡시는 논산시 및 대전광역시와 함께 주변 국방 관련 기관이 모여 있다. 계룡시에는 육군·해군·공군본부가, 대전광역시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사업청이, 논산시에는 국방대학교와 K-국방산업 선도대학 건양대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