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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프로전향은 시기상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16)가 프로 전향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월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NSW) 여자 프로대회에서 우승해 전 세계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 기록(14세 10개월)을 세우며 세계 여자골프에 혜성처럼 나타난 유망주 리디아 고는 이후 8월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브리티시오픈과 US오픈에서도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도 우승하며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5세 4개월)을 새로 썼다.
 

또 9월 세계 아마추어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2012년을 말 그대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NSW 오픈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준비가 되기 전에는 프로 전향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갑자기 프로 전향을 할 수도 있고 오래 기다리지는 않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내가 이룬 성과들을 보면 나도 놀랄 정도다. 아마 다시는 그런 1년을 보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번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는 “2년 전 대회에서 2위를 했고 작년에 우승했다. 올해는 5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NSW 오픈에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스테이시 키팅(호주), 글래디스 노세라(프랑스) 등이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