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과장의 이 같은 행태를 자주 목격한다는 공무원들과 구의원들은 “이런 일들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내비쳤다. 또한 의장 전용차 보다 더 좋은 고급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는가 하면 T셔츠 차림에 슬리퍼를 끌고 의장과 의원들에게 결재도 받고 보고도 한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태도 변화가 시급하다”며 “관리감독권을 가진 부서장의 태도도 이와 비슷하다. 의전이 우선시 돼야하는 부서에서 일하는 자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행동을 지켜본 직원들은 “요즘 인천시는 청렴도 전국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하고 있는 가운데 시 산하 구청의 고위공직자로서 자질이 의심 된다”고 개탄했다.
한편 A과장은 이와 같은 사실에 “골프채와 퍼팅연습기는 스크린 골프를 하기 위해 잠시 갖다 놨을 뿐 사무실에서 골프 연습을 하기 위해 마련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