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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골프장건설사업 ‘강행 논란’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질 않던 포천시 군내면 소재 신규 골프장이 연내 착공할 예정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시와 주민들은 “골프장 사업자인 크레스포가 조만간 사업 착수 시기 등을 결정한 뒤 시에 착공계를 낸 후 상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골프장은 약 945억원을 들여 군내면 직두리 일원에 123만6,376㎡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게 된다.
 

골프장 사업자측은 2010년 시로부터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 제안서를 접수 후 그동안 사전환경성 검토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절차 마무리를 거쳐 지난해 10월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에 건설을 반대하는 군내면 직두리 주민대책위측은 골프장 주변 지역내 지하수 고갈과 하천과 농업용수 오염 등 생태계 파괴로 인한 환경적 문제를 들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해 공사가 착공 될 경우 사업자측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골프장측은 4월 중 법인 주주총회 개최와 더불어 사업 착수시기를 결정할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들 반대에 대해선 계속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