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차(EV) 사업 재편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을 실적에 반영하기로 하면서 미국 완성차 업계가 전환기의 진통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기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약 195억달러 규모의 손실이 올해 4분기(10~12월)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향후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자동차 업체가 기록한 손실 중에서도 최대 수준에 해당한다. 포드는 2023년 이후 전기차 사업에서만 누적 13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형 전기차 중심 전략을 철회하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형 전기차 생산 계획을 중단하고, F-150 픽업트럭의 전기차 모델인 ‘라이트닝’ 생산을 멈추는 대신 주행거리를 확대한 확장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2027년까지 3만달러 수준의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포드는 전기차 수익성이 악화된 배경으로 미국 정부 정책 변화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 흡입 중독 사고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북경찰청과 고용노동부는 15일 지난달 발생한 포항제철소 가스 누출 사고를 수사하기 위해 포스코 포항 본사와 제철소 내 관련 공장, 외주 청소업체 사무실 등에 대해 합동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수사관과 근로감독관 등 40여 명이 투입됐으며, 수사 당국은 작업 지시서와 안전 관리 매뉴얼, 사고 전후 내부 보고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청소 작업이 이뤄진 현장의 관리 실태를 비롯해 원청과 하청 간 안전 관리 책임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외주 인력 투입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충분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당국은 압수 자료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책임자와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에도 현지 투자와 고용 확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4년간 260억달러(약 38조원)를 미국에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그대로 이행할 것”이라며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흔들림이 없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대해 “로봇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완성차 생산뿐 아니라 물류와 공급망까지 현지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 확대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장이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지아주에서 직·간접적으로 약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지 생산 확대가 해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에 대한 해법은 간단하다. 현지화”라며 “이 방안은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고 이미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앞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제너럴 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생산과 기술, 브랜드 전반에서 그룹 내 전략적 비중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 2018년 경영 정상화 이후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향후 5년을 내다본 투자 계획과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GM 한국사업장은 15일 인천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열고 중장기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정부·국회 관계자,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은 청라 주행시험장 내 새롭게 조성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 공개였다.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는 가상 개발과 실차 시험을 결합한 통합 개발 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한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역할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에는 전기 시스템 벤치, VR 기반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인-더-루프 시뮬레이터 등 기존에 분산돼 있던 핵심 연구 인프라가 집약됐다. 이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협업 효율을 강화하는 한편, 실차 시험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안전요원 없이 주행하는 완전 무인 로보택시가 실제 도로에서 시험 운행되고 있음을 직접 확인했다. 자율주행 상용화 기대가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텍사스주 오스틴 도로에서 운전석이 비어 있는 테슬라 차량이 주행 중인 영상을 공유하며 “무인 테슬라 로보택시가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을 통해 “차량에 탑승자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4% 넘게 급등하며 480달러 선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가 이 수준에 오른 것은 약 1년 만으로, 시장에서는 로보택시 상용화 기대가 다시 불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무인 시험 운행을 통해 내년 출시를 예고한 자율주행 전용 차량 ‘사이버캡’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6월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 개조된 모델Y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제한적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에는 안전요원이 동승하는 방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올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한 구리 가격이 내년에도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공급 부족 우려와 함께 미국의 관세 정책 가능성이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초 구리 가격이 톤당 1만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2분기에는 1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이 구리 수요를 구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전력망 확충과 냉각 설비 투자에 대규모 구리가 투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씨티는 가격 상승 배경으로 광산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과 미국 내 선물 차익 거래 목적의 구리 사재기 현상을 지목했다. 씨티는 “미국이 전 세계 구리 재고를 흡수하고 있으며, 강세 국면에서는 이미 고갈된 미국 외 지역 재고까지 끌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NG의 에바 만테이 원자재 전략가 역시 내년 2분기 구리 가격이 톤당 1만2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구리 가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고려아연이 미국 현지에 약 10조 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사전 단계로 2조8천억 원대의 대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투자 재원 마련에 나섰다. 특히 미국 전쟁부(U.S. Department of War)가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미국 내 투자 명분과 상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대 주주 측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신주 발행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어서, 투자 추진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15일 미국 현지 제련소 투자를 위해 설립한 조인트벤처(JV)에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총 2조8508억 원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주금 납입 예정일은 이달 26일이다. 해당 JV에는 미국 전쟁부가 지분 40.1%를 출자하며 최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 고려아연 역시 9.99%를 직접 출자한다. 미국 전쟁부의 투자 참여는 고려아연의 사업 전략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그동안 전략 광물 공급망을 통해 미국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미국 내 제련소 건설을 검토해왔다. 이번 JV 출자는 사실상 미국 정부가 제련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메타가 ‘초지능(superintelligence)’ 구현을 목표로 인공지능(AI) 전략의 방향을 수정하고 있다. 그동안 강조해 온 오픈소스 노선을 일부 접고, 차세대 핵심 AI 모델은 폐쇄형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 AI 모델 ‘라마(LLaMA)’의 후속이자 이른바 ‘프런티어 AI’로 분류되는 차세대 프로젝트 ‘아보카도(Avocado)’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폐쇄형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수년간 오픈소스를 메타 AI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아온 기조와는 결이 다른 행보다. 특히 최근 합류한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CAIO)가 폐쇄형 모델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이 전략 변화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보카도는 당초 올해 말 공개를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다소 늦춰져 내년 1분기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메타는 다양한 학습 및 성능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메타 측은 “모델 훈련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정에 중대한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마크 저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를 맞아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을 한자리에 불러 신년 경영 구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년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신년 만찬을 겸한 회의를 열고, 글로벌 경영 환경 점검과 함께 올해 사업 전략과 그룹 차원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리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사장단이 이 회장과 함께 신년 경영 현안을 논의한다. 사장단 회의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삼성은 과거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재임 시절, 매년 1월 초 신년 사장단 만찬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다만 선대회장의 와병 이후에는 해당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원화 약세가 심화되자 정부가 주말에도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열고 외환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외환 당국을 비롯해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회의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을 비롯해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나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휴일 오후 긴급회의가 소집된 점을 두고 외환시장 변동성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70원을 넘어 외환위기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야간 거래에서는 환율이 장중 1,479.9원까지 오르며 1,500원 선을 위협했다. 회의에 복지부와 산업부까지 참석한 배경으로는 외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와 수출기업의 달러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