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과 넥센은 9일 오전 외야수 이성열과 내야수 오재일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성열은 2004년 순천효천고를 졸업하고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후 올 시즌까지 통산 615경기에 나서 타율 2할 4푼 7리 49홈런에 227타점을 기록 중이다. 오재일은 야탑고를 졸업한 뒤 2005년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올 시즌까지 183경기에 나서 타율 1할 8푼 5리 6홈런 41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좌타 거포 외야수를 영입함으로써 기존 이택근-박병호-강정호와 함께 더욱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두산은 팀 내 중심타선을 이끌 새로운 장타자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새롭게 옷을 갈아입은 이성열과 오재일은 각각 1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
한지훈(24, 요이치)이 세계 최초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 대회 ‘G-투어 섬머시즌 2차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지훈은 8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 칼슈미트 Women's G-TOUR Summer Season 2차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기록하며 2위와 5타차 선두를 달리던 김진주(24·코브라 푸마)는 샷 난조로 7타를 잃으며 무너져 지난 대회 우승자인 최예지(17·투어스테이지), 이심비(22·코브라 푸마)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했다. 골프존 비전 시스템의 하이원CC 코스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한지훈은 김진주에 8타 뒤진 1언더파로 출발, 사실상 우승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진주가 전반에 트리플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무너지는 사이 한지훈은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 자리까지 올라섰다. 이후 침착하게 스코어를 유지, 우승 상금 1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한지훈은 “지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1·멕시코)가 은퇴 2년 만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깜짝 출전한다. AP통신은 지난 6일(한국시간) “전 세계랭킹 1위 오초아가 오는 10월 유러피언 투어 프랑스오픈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역 복귀는 아니다. 오초아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은퇴 당시 한 시즌에 2∼3개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회 출전은 그 계획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자신이 주최하는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예정인 오초아는 200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후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올리며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새로운 골프 여제가 된 바 있다. 지난 2009년 12월 멕시코 항공사 에어로멕시코 회장과 결혼한 오초아는 2010년 4월 당시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박기훈 기자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