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금지약물 사용 의심을 받다가 무혐의 처리된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싱의 변호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별적인 도핑 검사를 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PGA 투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싱의 변호사 피터 긴스버그는 지난 7일 인터네매체 ‘골프뉴스넷닷컴’과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가 특정 선수들을 도핑 검사에서 제외시킬 뿐 아니라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도 처벌을 하지 않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긴스버그는 “PGA 투어는 여러가지 예외 규정을 들어 선수들의 처벌을 피해왔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싱만이 약물 의혹을 받은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고 덧붙였다. 싱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인 IGF-1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다고 인정해 지난 5월 PGA 투어가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PGA 투어는 IGF-1 성분이 너무 적어 녹용 스프레이를 금지약물로 볼 수 없다는 WADA의 판단을 수용, 싱에게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최운정(23, 볼빅)이 아쉽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실패했다. 최운정은 지난 10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 6,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에서 최종일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를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최운정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냈지만 테레사 루(대만, 14언더파 202타)보다 2타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올 시즌 7차례 톱10에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6번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로 나선 최운정에겐 17번홀(파3)이 아쉬웠다. 첫번째 샷을 홀 컵 약 3m지점에 떨어뜨리고도 버디를 잡지 못해 뒤따라오던 우승 경쟁 상대 테레사 루를 압박하지 못했다. 테레사 루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생애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한 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던 최운정은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약속했다. 최운정은 작년 6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약 5년 동안 150번 골프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일간지 워싱턴타임스(WT)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그란데 옥스 골프 클럽’에서 올 들어 39번째 골프를 쳤다. 이날 골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알론조 모닝과 친구인 사이러스 워커, 론 커크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동반했다. 취임 첫해인 2009년 모두 28차례 골프를 친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30회, 2011년 34회 등으로 계속 골프 나들이 횟수를 늘렸으나 지난해에는 대통령 선거 때문에 19회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거의 매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 등을 찾은 오바마 대통령은 무려 39차례나 골프를 즐겨 자신의 한해 최다 골프 나들이 횟수를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가장 자주 골프장에서 만난 동반자는 마빈 니털슨 백악관 출장담당 보좌관이었으며, 정치인 가운데서는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 블룸버그 뉴욕시장, 테리 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의 크리스 커크(28)가 치열한 접전 끝에 생애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커크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 골프장(파70, 7,055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총상금 550만 달러, 약 59억원)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이니 베어드(41, 미국)와 팀 클라크(38,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타 앞선 우승이다. 2007년 프로에 뛰어든 뒤 2011년부터 PGA 투어 카드를 받은 커크는 이로써 생애 두 번째 PGA대회 정상에 섰다. 첫 우승은 2011년 7월에 열린 바이킹 클래식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99만 달러(약 11억원)로 함께 챙겼다. 3라운드까지 베어드와 함께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선두를 달린 커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면서 17번 홀까지 베어드와 동타를 이뤘다. 누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지 예측이 어려웠다. 하지만 두 선수의 희비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승리의 여신은 커크의 손을 들어줬다. 커크는 두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빅토르 뒤뷔송(23, 프랑스)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뒤뷔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 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뒤뷔송은 22언더파 266타로 준우승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84만8,930유로(약 12억원)다. 2010년에 프로로 전향한 뒤뷔송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에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공동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14번 홀(파3)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뒤뷔송은 이때 16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낚은 도널드슨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남은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담는 뒷심을 발휘하며 결국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편, 선두에 6타 뒤진 채 최종일을 출발한 우즈(미국)는 5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부산 기장군 동부산 관광단지에 골프장과 골프텔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는 12일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동부산 관광단지 안에 18홀짜리 정규 골프장인 ‘동부산 골프앤리조트’(가칭) 조성을 위한 토목 공사가 80%가량 진척됐다”고 밝혔다. 골프장은 내년 2월까지 토목 공사를 끝내고 3월부터 잔디를 깔아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회원권 분양에 들어갈 계획인데 해안을 끼고 있어 경사가 완만한데다가 6개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돼 벌써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골프장을 따라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면적 2만838㎡ 규모의 골프텔 41채를 건립하는 사업도 탄력이 붙게 됐다. 일부 인근 주민의 반발로 당초 난항이 예상됐던 건축허가가 지난달 30일 무난히 통과했기 때문이다. 모두 75가구로 구성되는 골프텔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본격 착공한 뒤 201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서희경(27, 하이트진로)이 이달말 결혼한다. 서희경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소재 천주교 서울 역삼동 성당에서 은행원 국정훈(34)씨와 화촉을 밝힌다. 서희경은 2001년 말 예비신랑과 처음 만나 지난해부터 교제해 연말에 약혼했다. 국씨는 재력가 집안의 아들로 알려졌다. 서희경은 키 172㎝의 늘씬한 몸매에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필드의 패션모델’로 불린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르는 등 개인통산 11승을 거뒀다. 2011년 미국 LPGA투어에 진출, 그 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톱10’에 세 차례 들었고, 올해는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두 차례 랭크됐다.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베어크리GC가 지난 10월 28일 제7회 우수단체초청경기를 열었다. 베어크리크의 우수단체 초청경기는 지난 1년간 베어크리크GC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연단체팀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초청행사로 올 대회에는 총 72단체가 초청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는 베어크리크GC는 이번 대회에 10개의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참가자 및 당일 내장객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클럽 피팅을 해줬으며, 7번 아이언으로 볼 튕기기, 10m 바구니에 공을 넣는 어프로치 이벤트 및 여성 참가자들에 인기를 얻은 퍼팅 이벤트가 사전이벤트로 시행됐다.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이벤트 성공 시에는 클리브랜드 퍼터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친선경기 중에는 파3홀에서는 니어리스트를 선정해 클리브랜드 퍼터를 상품으로 지급했으며, 장타왕에게는 드라이버를 상품으로 지급했다. 크리크코스 14번 홀에서는 ‘항아리 벙커를 넘겨라’ 이벤트를 준비해 페어웨이 중앙에 있는 항아리 벙커를 넘긴 참가자에게는 5kg의 지역 특산미가 경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베어크리GC가 지난 10월 28일 제7회 우수단체초청경기를 열었다. 베어크리크의 우수단체 초청경기는 지난 1년간 베어크리크GC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 연단체팀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초청행사로 올 대회에는 총 72단체가 초청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개장 10주년을 맞는 베어크리크GC는 이번 대회에 10개의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참가자 및 당일 내장객 전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료로 클럽 피팅을 해줬으며, 7번 아이언으로 볼 튕기기, 10m 바구니에 공을 넣는 어프로치 이벤트 및 여성 참가자들에 인기를 얻은 퍼팅 이벤트가 사전이벤트로 시행됐다.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이벤트 성공 시에는 클리브랜드 퍼터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 친선경기 중에는 파3홀에서는 니어리스트를 선정해 클리브랜드 퍼터를 상품으로 지급했으며, 장타왕에게는 드라이버를 상품으로 지급했다. 크리크코스 14번 홀에서는 ‘항아리 벙커를 넘겨라’ 이벤트를 준비해 페어웨이 중앙에 있는 항아리 벙커를 넘긴 참가자에게는 5kg의 지역 특산미가 경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부도 처리로 인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국내 골프장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일 골프장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법정관리중인 골프장은 최근 부도 난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레저가 운영하던 경기 용인의 파인크리크와 강원 삼척의 파인밸리 등 3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20곳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법정관리 신청을 진행중인 10여 곳과 경영상태가 어려워져 공매나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한 골프장 15곳을 포함하면 잠재적인 부실 골프장이 50여 곳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실 골프장이 늘어난 데는 골프장마다 금융기관의 과도한 부채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거나 자금력 부족으로 회원 입회금 반환을 해줄 여력이 없는 곳이 속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업주의 부도덕한 경영으로 인해 골프장의 자산보다 금융권이나 회원 입회금 등 부채가 더 많은 이른바 ‘깡통 골프장’도 급증하고 있다. A골프장의 경우 총공사비 1,000억 원을 투입, 회원권 분양으로 1,200억 원을 회수해 공사 비용을 갚고, 200억 원의 여유자금으로 골프장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 골프장 소유주는 골프장을 담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