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간지남’ 리키 파울러(24·미국)가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17일, 스폰서인 코오롱은 10월 18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한국오픈의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용은은 201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 세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오픈선수권대회 2006·2010년도 우승) 개성 넘치는 의상으로 큰 인기를 끄는 파울러는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파울러는 작년 한국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올해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2008년과 2009년 한국오픈 우승자 배상문(26·캘러웨이)은 PGA 투어 일정을 잠시 접고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올해 PGA 투어에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US오픈에서 14세의 나이로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
▲ 본 기사와 관련없음. 법원 판결 “영업 아닌, 사적 접대로 회사 책임 없어.. 영업팀장만- 9066만원 배상” 지난 2010년 7월, D 제약사 영업팀장이 병원 측 관계자들과 골프를 하던 중 친 볼이 빗맞아 동반한 병원장 부인이 실명하는 사고가 있었다. 최근까지 진행됐던 ‘사고 당사자인 영업팀장‘과 ‘D 제약사 전체’의 책임을 묻던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서울중앙지법 제27민사부)은 ‘영업사원의 개인적인 책임’만 묻겠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사고는 영업팀장이 친 볼이 옆에 서 있던 병원장 부인 강 씨 얼굴에 맞아 ‘좌안 안구 파열’ 등 실명에 이르게 되자 피해자는 영업팀장뿐만 아니라 D 제약사 전체에도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법원은 실명사고가 일어나게 된 골프접대가 제약사와는 무관한 일임을 명시하고 영업팀장에만 책임을 물었으며 D 제약사에 대한 책임은 지우지 않았다. 재판부는 “D 제약사 영업팀장은 주변 사람들의 안전 여부를 충분히 확인한 후 공을 타격할 주의 의무를 게을리 했고 골프 캐디 등 골프장 측은 고객안전 배려 의무를 다하지 못하
미국의 10대 소년이 한 달새 홀인원을 두 번 하는 진기록을 냈다. 그것도 똑같은 홀에서 드라이버로 수립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글루세스터에 사는 제임스 터너(14)는 지난 5월 말 인근 배스락스GC 17번홀(파3· 길이230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와 미국홀인원협회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파3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750분의 1이다. 18홀 라운드를 할 경우 네 차례 파3홀을 맞이한다고 하면, 3000라운드를 해야 한 번 홀인원을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많은 골퍼들은 홀인원을 한 차례도 못하고 골프인생을 마감한다. 터너는 골프구력이 3년이지만, 열심히 연습한 덕분에 핸디캡 6의 수준급 골퍼다. 그는 첫 홀인원을 한 지 한 달째 되는 지난 6월24일 배스락스GC 17번홀에서 또한번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냈다. 이번에도 역시 230야드 거리에서 같은 드라이버(타이틀리스트 제품)로 티샷한 볼이 홀속으로 들어간 것. 한 달 새 홀인원 두 번을 경험한 터너는 내년 매사추세츠주 댄버스 인근에 있는 세인트존스 예비고교에 들어가 골프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또 이 소년이 프로로 전향할 마음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았던 조인찬(59)이 시각장애 캐나다오픈 골프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조인찬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의 마운틴 골프장(파71)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6개를 기록해 15오버파, 86타를 쳤다. 최종합계 34오버파 176타를 기록한 조인찬은 31오버파 173타의 성적을 낸 피에타 르루(잉글랜드)에 이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황반변성 환우회장을 맡고 있는 조인찬은 지난해 11월 호주 퍼스에서 열린 시각장애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조인찬은 16일부터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주 트루로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각장애 골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심용욱 기자 │ golf0030@daum.net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가 오는 19일 잉글랜드 랭커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골프토토 스페셜 36회차 및 승무패 15회차를 발행한다. 디 오픈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PGA 골프 대회로 마스터즈, US오픈, PGA 챔피언십과 함께 PGA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5명 혹은 7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타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 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 상금을 지급한다. 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 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5개조(10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상금 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 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 ‘패’를 표기하면 된다. 골프토토 스페셜 36회차 및 승무패 15회차 게임은 19
▲ 좌로부터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 고진영 선수,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 <사진=대한골프협회> 고진영(은광여고2)이 ‘제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3일간의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프로잡는 아마’로 불리는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2), 김민선, 김효주, 본대회 전년도 우승자 국가대표 상비군 김정수(대원외고2) 등 상당한 실력자들이 대거 참가, 여자아마선수들이 프로무대에 오르기 전, 필수 관문으로 꼽히는 ‘스타 등용문’ 대회이기도 하다. 첫 날부터 6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우뚝 섰던 고진영은 프로못지 않은 집중력과 차분함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는 “센추리21 CC(원주)는 페어웨이가 좁아 티샷에 많은 신경을 써 플레이 했다. 중간중간 우승에 대한 갈망과 잡념이 생겨 퍼팅이 다소 불안했지만 떨쳐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7년 가까이 골프에 전념하면서 KB금융그룹배같이 큰 대회에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KLPGA 준회원(세미프로) 자격이 부여됐고 10월 25일, 스
Special Report 생활고에 시달리는 골퍼들, 어디부터 잘못 됐나? 전문적인 골프를 시작했던 사람들은 과연 어떤 꿈을 가지고 시작했던 걸까? 그리고 그들은 현재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톱(Top)이 되지못한 프로들의 현실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들을 숨막히게 하는 열악한 국내 환경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건들을 파헤쳤다. 취재/ 심용욱 기자 golf0030@daum.net 투어의 꿈을 가졌던 골퍼들 처음 골프채를 잡는 이유는 두 가지다. 취미로 즐기기 위한 골프가 있고 또 하나는 전문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골프이다. 전문적인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개 타이거 우즈(37, 미국)나, 최경주(42, SK텔레콤), 박세리(36, KDB산은금융그룹)같은 거물급 선수가 될 거라 기대하며 시작한다. 처음부터 티칭프로가 되기 위해 몇 억의 돈을 들이는 사람은 없다. 투어프로가 되기 위해 온가족이 올인한다. 티칭프로는 나중의 대안일 뿐이다. 하지만 세상이 만만하진 않다. 자기가 이루고 싶을 것을 다 이룬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게 계속 ‘프로 지망생’으로 하루하루를 계속 살아가는 이들의 심정은 과
<사진=SBS골프채널 캡쳐> 지난 9일 이번 US여자오픈을 단독 생중계 한 SBS골프채널이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SBS골프는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시청률 2.58%(점유율 24% , AGB닐슨 스카이라이프 전국)을 기록하며 스카이라이프 158개 채널(지상파 포함)중 생중계가 열린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예능·드라마가 아닌 특정 시청자 층을 주 대상으로 한 골프 채널에서 지상파 3사를 포함한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극히 드문일이다. 또한 최종라운드 생중계는 한국시각으로는 월요일 새벽3시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순간 최고시청률 7.1% (점유율 31.9%, AGB닐슨 스카이라이프 전국) 까지 치솟으며 매우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한편, SBS골프는 금의환향한 최나연이 일본무대로 건너가 출전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만타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를 오는 21~22일 단독 위성중계한다. ▼US여자오픈 최종라운드 생중계 당시 전체 채널순위 (2012年 7月 9日 am03時~7時) 스카이 라이프 순위 채널 시청률 점유율 1 SBS골프 2.58 24 2 KBS1 1.378
제6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렸다. 10일 센추리21CC(원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첫 날 국가대표 김민선(이포고2), 이혜지(효원고1)와 국가대표상비군 고진영(은광여고2) 등 3명의 선수가 6언더파 66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총 6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이혜지는 버디 4개와 7번 파5홀에서 이글을 추가해 두 선수 모두 보기없는 깔끔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이날 총 7개의 버디를 잡아냈지만 18번홀에서 2.5m 버디찬스를 남겨놓고 어이없는 보기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의 기회를 놓쳤다. 올해에만 총 6승을 기록하며 이 대회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2)는 10번홀에서 OB를 내며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김효주는 이날 총 5개의 버디를 잡으며 70타를 기록, 선두와 4타차 6위에 위치했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5명의 차세대 여자 유망주들이 참가하여 오늘 내일 각 18홀씩 경기한 후, 상위 84명만이 12일(목) 최종일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9월 터키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아마추어여자골프팀선수권대회
최나연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천95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치명적인 실수를 만회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최나연은 챔피언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 양희영(23·KB금융그룹·3언더파 28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58만5000 달러(약 6억6500만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유소연(21·한화)에 이어 최나연이 2년 연속 우승하면서 역대 US여자오픈에서 한국인 챔피언은 박세리(1998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특히 박세리의 우승 장면을 보고 삼아 골프를 시작한 최나연은 14년 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한 같은 코스에서 메이저 대회 첫 승을 이루며 정상에 올라 기쁨이 더욱 컸다. 최나연의 티샷이 왼쪽 숲 속 해저드로 날아가 경기 진행 요원들이 풀숲을 뒤졌지만 볼을 찾을 수가 없었다. 최나연은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