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수협중앙회가 대형마트 출신 유통 전문가를 사상 처음 영입했다. 정형철 전 이마트 부장이 ‘리테일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앞으로 2년간 수산물 소비자 판매 전략을 총괄하며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소매 시장 확대에 나선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15일 정형철 전 이마트 부장을 리테일총괄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협이 대형마트 출신 인사를 임원급 본부장으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진 회장은 “수산물 소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기용했다”며 “판매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리테일총괄본부장은 올해 단행된 경제사업 조직 개편으로 새로 만들어진 자리다. 수협은 도매와 소매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에 따라 정 본부장은 판매사업부와 수산식품연구실을 총괄하며, 소비자 대상 소매 판매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정 본부장은 1999년 이마트에 입사해 2024년까지 25년간 수산 관련 점포개발, 영업, 매입 업무를 맡아온 ‘현장형’ 유통 전문가다. 향후 2년 임기 동안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몰, 홈쇼핑 등 다각적 채널을 활용해 수협 수산물 판매 경쟁력 강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소상공인의 인터넷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PC 최대 10대까지 동시에 이용 가능한 ‘쉐어 인터넷’을 출시했다. 금융사기 피해 보상, 기기 수리비 지원 등 실질적 혜택까지 더해 소상공인 맞춤형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는 소상공인을 위해 초고속 인터넷 1회선으로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최대 10대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쉐어 인터넷’을 선보였다. 그동안 소상공인 업종에서 인터넷은 2대까지 제한돼 있어 추가 비용이 불가피했지만, 이번 신상품으로 학원·병원·사무실 등 다수의 PC를 운영하는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쉐어 인터넷’ 가입자는 추가 비용 없이 ‘든든 쉐어 인터넷’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피싱이나 카드 부당 사용 등으로 발생한 금전 피해를 연 1회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POS나 카드 단말기, PC, TV 고장 시에도 최대 50만 원 수리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기가 와이파이’ 외에도, 증폭기 ‘윙즈’를 월 1,650원에 추가할 수 있어 매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힘내CEO 1년 약정 할인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bhc가 KBO 포스트시즌 공식 스폰서로 나서며 치킨 주문 고객에게 직관 티켓을 제공한다. 최대 120명의 팬이 와일드카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가을야구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게 됐다. bhc가 야구팬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9월 25일까지 bhc 앱에서 포장·배달 주문 2만 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은 응모할 수 있으며, 첫 응모 후 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29일 개별 안내되며, ▲와일드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경기별로 5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총 120매 티켓이 제공된다. 모든 좌석은 내야 지정석으로 배정되며, 지류 티켓은 등록 주소로 배송된다. bhc는 최근 스포츠 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공식 서포터로 참여해 한일전 맞춤 티켓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두산 베어스와 손잡고 KBO 구단 최초의 한정판 콜팝컵 굿즈를 선보였다. 또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뿌링콜팝’ 1,000개를 전달하며 유소년 스포츠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bhc 관계자는 “KBO 포스트시즌 흥행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연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이모션웨이브와 에너자이가 손잡고 차세대 감성 인공지능 개발에 나섰다. 경량화 온디바이스 기술을 앞세운 이번 협력은 디지털휴먼과 피지컬AI를 동시에 지원하는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모션웨이브(대표 장순철)는 에지 AI 솔루션 전문기업 에너자이(대표 장한힘)와 경량화 온디바이스 감성AI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에이전트 제품군과 옵티미엄(Optimium) 추론 엔진을 융합해 디지털휴먼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양방향 분야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지난 9월 4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모션웨이브의 AI Agent Suite(RIMA, MUTA, AIMPLE, MEW)와 에너자이의 최적화 기술이 결합하면, 스마트 기기와 AIoT 비대면 시스템, 멀티모달 기반 디지털휴먼 서비스, AI 글래스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에너자이의 저비트 양자화 기술과 옵티미엄 기반 추론 최적화 기술은 기존 온디바이스 AI의 전력·메모리 제약 문제를 극복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AI·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세계 최초로 벡터 데이터베이스 검색 전용 반도체 설계 IP ‘VDPU IP’를 선보였다. CPU 기반 소프트웨어가 안고 있던 성능 한계를 넘어, AI 산업 확산의 핵심 병목을 뚫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는 최근 D&R IP-SoC Days 행사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atabase) 검색 전용 반도체 설계 IP인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IP’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CPU 서버 기반 소프트웨어는 대규모 연산 시 지연과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 생성형 AI의 핵심인 RAG 솔루션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디노티시아의 VDPU IP는 이러한 연산을 하드웨어 레벨에서 가속화해 최대 10배 빠른 검색 속도와 8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VDPU IP는 SoC(System-on-Chip)에 직접 통합되는 구조로 설계돼 전력·성능·칩 면적(PPA; Power, Performance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이 고려아연 지배력 분쟁을 둘러싼 ‘적대적 M&A’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권리 행사이며, 목적은 지배력 확보가 아니라 경영 정상화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영풍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논란이 된 고려아연 지배구조 갈등과 관련해 “적대적 M&A라는 프레임은 허구”라며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풍의 목표는 단순한 지배력 확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최윤범 회장과 일부 경영진의 독단적 운영에서 찾았다. 영풍은 “최 회장은 소수주주이자 경영대리인에 불과하지만 사익을 위해 독단적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다”며 “사외이사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역시 지배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됐다”고 주장했다. 환경 문제를 둘러싼 공방에도 입장을 밝혔다. 영풍은 “세계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실질적 개선에 앞장서 왔다”며 “환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지 지배력 분쟁에서 도덕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영풍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AI 도입의 진입 장벽을 낮춘 디노티시아가 ‘씨홀스 클라우드 2.0’을 선보였다. 이번 버전은 단순한 벡터DB 구축을 넘어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아우르는 유연한 인프라 전략을 제시했다. 장기기억 인공지능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가 기업용 벡터 데이터베이스 SaaS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 2.0’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나온 1.0이 RAGOps(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Operations) 기능으로 벡터DB와 RAG 환경을 쉽게 구축할 수 있게 했다면, 이번 2.0은 ‘AgentOps’를 통해 AI 에이전트 설계와 운영까지 지원한다. 기업이 원하는 LLM, 벡터 DB, 스토리지, 외부 MCP 툴을 자유롭게 연동해 맞춤형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버전에서 소스코드 분석용 ‘Mnemos-coder’, BI 데이터 분석용 ‘Mnemos-analyst’ 등 현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도 함께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코드 리뷰와 데이터 분석까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 ‘맛마미아’를 내걸고 임직원들과 함께 밥퍼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 20여 명이 직접 배식과 설거지까지 나서며 1,200인분의 따뜻한 식사를 나눴고, 외식기업의 본질을 살린 봉사로 ESG 경영 실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이훈종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참여해 직접 조리와 배식, 설거지에 나섰다. 이들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준비해 총 1,200인분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새롭게 선포한 사회공헌 슬로건 ‘맛마미아(맛을 나누고, 마음을 잇고, 미래를 아름답게!)’의 첫 실천 사례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외식기업 본질에 맞는 봉사활동을 직접 실행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강민석 동반성장팀장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통해 기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연습실을 영산비전센터 1층에 조성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공간 이전은 쾌적한 환경과 전문적 훈련 기반을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현장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교육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기존 음악관에 있던 공연예술학과 연습실을 영산비전센터 1층으로 이전·조성하고 1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된 연습실은 약 133㎡ 규모로, 벽면 아트보드 흡음재와 라인 타공판, 강마루 바닥 등 최신 시설을 갖춰 소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개소식은 이희숙 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백인자 총장, 최진탁 부총장, 임은영 교무처장, 노기선 행정처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백 총장은 축사에서 “새 연습실이 학생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되어 더 큰 성취를 이루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은 공연예술학과는 최근 경기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대상, DIMF 우수상 등 성과를 내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인용 공연예술학회장은 “새로운 연습실 개장이 학과가 세계로 뻗어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경찰에 고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다시 격화됐다. 영풍은 소액주주 플랫폼에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고려아연은 “소모적 소송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또다시 법적 공세에 나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사장,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의 이상목 대표를 고발하며 경영권 분쟁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영풍은 11일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를 통해 최윤범 회장과 박기덕 사장, 이상목 액트 대표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혐의는 상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이다. 영풍 측은 최 회장과 박 사장이 지난해 4월 액트와 연간 4억 원, 총 8억 원 규모의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액트가 고려아연 소액주주연대를 설립·운영하며 주총 위임장 수거와 우호세력 확보를 맡은 것이 문제라는 주장이다. 영풍은 “경영진이 회사 자금을 개인적 경영권 방어에 사용했다”며 특경법상 배임 혐의를 제기했다. 또 액트와 고려아연, KZ정밀이 자본시장법상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위임장 용지 교부 없이 다수 주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