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수출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열린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행사에서는 총 9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자체 유통망과 현지 인프라를 앞세운 ‘유통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모델’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동남아 현지 뚫어야 산다”…롯데, 직접 교두보 역할 나서 롯데마트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Global Bridge in Indonesia)’를 개최하며, 국내 중소기업 20개사와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 24개사를 연결하는 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총 130건, 약 950만 달러(약 130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일부 기업은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입점 및 수출 MOU 체결이라는 구체적인 성과도 올렸다. 롯데마트 측은 “단순 홍보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수출 통로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K-콘텐츠 확산까지 겨냥…“상생 넘어 수출 플랫폼으로” 이번 ‘글로벌 브릿지’ 행사는 단순히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만 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김민지 교수의 이번 연구는 ‘질병을 수치로만 보는’ 기존 의료 패러다임을 넘어, 세포 하나하나의 미세한 변화까지 추적해 치료 가능성을 모색한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임상의 벽을 넘어선 기초과학적 접근이 환자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의료연구의 수준과 방향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사례였다. ‘페리틴’ 대사 이상이 면역기능 억제와 예후 악화 유발 김민지 교수는 ‘당뇨병 환자 패혈증 시, 단핵구에서의 페리틴 대사 이상조절이 불량한 예후에 끼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해, 당뇨병 패혈증 환자에서 면역세포 기능저하의 새로운 원인을 밝혔다. 연구는 고페리틴혈증이 림프구 감소 및 사망률 증가와 유의한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다. 실제 환자 261명 데이터 기반… 정밀 분석으로 ‘면역 억제 경로’ 확인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을 통해 중증 패혈증일수록 단핵구 내 ferritin-NRF2 경로 활성화, 면역억제성 세포(MDSC-like)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ferritin이 CD4 T세포의 대사 경로에 영향을 미쳐 면역 억제 효과를 유도하는 기전까지 규명했다. 임상-기초 융합한 중개연구로 현장 호평… “의미 있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외국인 유학생들이 태권도 도복을 입고 송판을 격파하며 한국 문화의 뿌리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한세대학교가 진행한 이번 태권도 문화 체험 행사는 단순한 한국어 교육을 넘어, 전통과 정신을 아우르는 ‘살아있는 한국 문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복 입고 송판 격파… 태권도 통해 한국을 ‘몸으로’ 배우다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는 9일, 본관 무도 실습장에서 2025년도 여름학기 한국어 교육과정에 참여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교류교육원(원장 최종우) 주관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한국 문화의 깊이를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한 유학생들은 태권도 도복을 착용하고 기본 동작과 발차기, 송판 격파 등을 체험했으며, 시범단의 고난도 시연을 관람하며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을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 문화의 정신 느껴… 뜻깊은 시간” 중국 출신으로 성악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CAO SHENGJIE(조성걸) 학생은 “태권도를 실제로 체험해보니 한국 문화의 정신과 매력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한국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와인 무제한 제공으로 주목받는 ‘매드 와인 나잇’이 전설의 와인 ‘실버 오크’를 내건 SNS 인증 이벤트까지 더해지며 매드포갈릭의 와인 마케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급 와인을 향한 소비자 욕구와 SNS 확산 효과를 동시에 노린 이번 행사는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적 이벤트로 해석된다. SNS 인증만 해도 전설의 와인 ‘실버 오크’가 내 손에 매드포갈릭이 운영하는 SNS 인증 이벤트는 ‘매드 와인 나잇 세트’를 주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해당 메뉴를 즐기는 모습이나 와인 페어링 장면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1병당 29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와인 ‘실버 오크 알렉산더 밸리 카베르네 쇼비뇽’이 증정된다. 오후 3시부터 와인 무제한… 미식의 즐거움 더한 ‘매드 와인 나잇’ ‘매드 와인 나잇 세트’는 2~4인용 구성으로, 에피타이저·샐러드·피자·스테이크 등 풀코스 메뉴에 최대 6만 4천 원 상당의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오후 3시부터 운영되며, 와인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 참여는 M CLUB 회원을 대상으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책의 향기와 문화의 숨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영풍문고 종로종각본점이 새롭게 태어났다. ‘와이페이지(YPAGE)’라는 이름 아래 재단장된 지하 2층은 전통 서점의 틀을 넘어, 누구나 머무르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책을 중심으로 문화를 잇다’… 서점의 진화는 계속된다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 지하 2층이 1년여 리뉴얼 끝에 ‘와이페이지’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시, 공연, 문구, K-POP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책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은 현대인들의 다양한 취향과 경험을 반영하며 서점의 미래를 제시한다. K-POP 팬부터 문구 애호가까지… ‘머무는 서점’으로의 전환 ‘애프터글로우’와 ‘페이퍼테일러’는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더스테이지’는 팬덤 문화를 품은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잡고 있다. 책을 사러 들른 고객이 문화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가 인상적이다. ‘책 속 하루’가 아닌 ‘하루 속 책’… 일상에 스며든 문화공간 ‘와이페이지’는 책을 매개로 한 문화 경험을 통해 서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생일책, 북토크, 인디북 전시 등 다채로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몰리는 서울 한복판에서 ‘지하철도 기념품이 된다’는 이색 패키지가 등장했다. 더 플라자 호텔이 옥새 모양의 교통카드를 포함한 ‘웰컴 서울’ 패키지를 출시하며, 외국인 투숙객 유치에 다시 한 번 승부수를 띄웠다. 외국인 투숙률 81%… ‘포스트 코로나’ 관광 수요 회복세 뚜렷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71만 명,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더 플라자의 외국인 투숙률도 같은 달 81%를 기록,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호텔 측은 “외국인 투숙객의 니즈에 맞춘 콘텐츠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옥새형 교통카드·자개 손거울 포함… 서울 한복판 ‘K감성’ 패키지 구성 이번 ‘웰컴 서울’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옥새 또는 더 플라자 전경이 담긴 티머니 카드 2매(카드당 5천 원 충전), 자개 손거울 2개로 구성된다. 옥새형 교통카드는 선착순 20팀 한정으로 제공되며, 교통편을 활용한 서울 명소 여행을 겨냥했다. 한복·셀프 사진관 이어 네 번째 체험형 상품… ‘K컬처 숙박’ 전략 강화 더 플라자는 지난해부터 외국인을 위한 체험형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여 왔다. 지난해 운영된 ‘원
지이코노미 류승우 기자 |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기리는 현충일. 국립괴산호국원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기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그러나 현장의 감동과 감사 속에서도, 아무도 찾지 않는 무연고 국가유공자 170여 위의 봉안실은 조용히 외로움을 증언하고 있었다. 기념식의 울림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기억 속 유공자’뿐 아니라 ‘잊힌 유공자’에 대한 예우까지 이뤄져야 한다. 괴산호국원, 500여명 모여 엄숙한 현충일 기념식 거행 제70회 현충일인 6일 오전, 충북 괴산에 위치한 국립괴산호국원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호국원장과 37보병사단장, 경찰·소방 대표, 유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충탑 앞에서 정각 10시, 전국에 울려 퍼진 사이렌과 함께 묵념이 진행됐다.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 낭송, 현충의 노래 제창 등 일련의 의식은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이후 ‘추모 편지쓰기’, ‘보훈 캘리그라피 체험’, ‘보보(保報) 포토존’ 등 국민 참여형 행사도 마련됐다. 괴산호국원 측은 “보훈의 일상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감동 뒤에 남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세대학교 학생 언론기관 ‘한세신문사’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년 언론진흥기금 기획취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학생기자들은 이번 여름 방학 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의 대학을 직접 찾아다니며 ‘K-서비스러닝’ 사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 중 2차 대상자 선정…‘서비스러닝’ 주제 기획안으로 눈길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매년 심층보도 활성화를 위한 기획취재 사업을 운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 언론 부문을 신설하며 학생기자들의 탐사취재를 장려하고 있다. 한세대 신문사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지역사회를 배우며, 함께 성장하며’라는 기획 주제를 제안하며 전국 대학 중 2차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세신문 ‘CURSOR’팀, 일본 대학·국제기관까지 직접 발로 뛴다 ‘CURSOR(달리는 자)’란 이름으로 활동 중인 학생기자들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의 주요 대학 및 국제 협력기관을 방문해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심층 취재할 계획이다. 이번 탐방은 단순 보도를 넘어 실질적인 비교와 제언을 담은 보도를 목표로 하며, 대학 간 우수 사례 공유의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세대, 커뮤니티 기반 교육 확산 나서…“배운 만큼 사회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경기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 단지 앞에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는 작은 정류장이 생겼다. 하지만 그곳엔 매일같이 따뜻한 정이 정차한다. 느린 걸음의 노년을 위해, 차를 멈춘 이웃이 손 내밀고 함께 길을 나선다. 이름하여 ‘함께 가는 정류장’. 배려와 동행이 만든 이 아름다운 풍경이 실버타운 문화를 바꾸고 있다. 느린 걸음에 ‘쉼’을, 외로움에 ‘동행’을 건네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 덕영대로 1751. 삼성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실버타운 ‘삼성노블카운티’ 입구에는 최근 ‘함께 가는 정류장’이라는 이름의 쉼터가 들어섰다.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는 이곳은, 몸이 불편하거나 걷는 속도가 느린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하지만 이 정류장이 품고 있는 의미는 단순한 휴식처에 그치지 않는다. 어르신을 알아본 이웃이 자발적으로 차를 세우고 “같이 가요”라고 창을 내리는 그 순간,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출발점’이 된다. “잠시 기다리면 누군가 꼭 옵니다”… 노블카운티의 신뢰 문화 정해진 규칙도, 강요된 운영도 없다. 하지만 ‘함께 가는 정류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이 있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누군가 와줄 것이다.” 노블카운티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롯데쇼핑이 유통업계 최초로 주주 및 투자자를 위한 ‘CEO IR 레터’를 발송하며, 신뢰 중심의 소통을 본격화했다.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과 중간배당 도입, 밸류업 정책 이행 성과 등을 담아 책임 있는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주주와의 신뢰 구축 나서 롯데쇼핑(대표 김상현 부회장)이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EO IR 레터’를 발송하며 주주 및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레터는 업계 최초로 시도된 정기 주주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김 부회장은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향후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3년 만에 CEO IR 데이를 재개한 데 이어, 이번 레터 발행으로 신뢰 경영에 기반한 정례 소통 체계를 본격화했다. 실적 개선 가속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 전면에 레터에는 백화점 핵심 점포 리뉴얼, 오카도 CFC(부산) 준공,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강화 등 본업 중심의 전략이 담겼다. 특히 싱가포르에서 선보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진출 성과는 글로벌 유통사업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