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희망문화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희망문화탐방’은 북구와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총재 안천웅)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23년 처음 추진된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다문화가족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작년 참여 인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300여 명을 대상으로 여수 일원에서 진행됐다. 앞서 북구는 지난달 11일 (사)한국나눔연맹 관계자와 사전 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를 마쳤으며 북구 가족센터를 통한 참여자 모집을 이달 12일 완료했다. 또한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북구청 공직자 및 북구 가족센터 직원 등 20여 명을 인솔 요원으로 선발해 현장에 투입했으며 참여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역 인력도 배치했다. 행사 당일 참여자들은 북구청 및 북구 문화센터 등 사전에 정해진 2개소의 집결지에 모여 목적지인 여수로 이동한 뒤 이웃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식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의회 박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2)은 14일 시의회 예결위회의실에서 ‘광주 사회복지종사자 폭력피해 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의회, 광주시, (재)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폭력 피해 실태를 알리고, 회복과 예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광주사회서비스원 고정국 박사가 ‘광주 사회복지종사자의 클라이언트 폭력피해 실태와 회복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2%가 언어폭력, 47.2%가 신체폭력을 경험했으며, 30.8%는 이로 인해 이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 후 공식 대응보다 동료 간 비공식 공유(38.8%)나 무대응(10.7%)이 많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대안으로는 ▲‘권익지원센터’ 설치 ▲CCTV 등 안전인프라 의무화 ▲폭력피해자 분리 및 유급휴가 보장 ▲대체인력 지원체계 구축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토론자에는 김경민 국립나주병원 호남권트라우마센터장, 김우찬 경상북도 사회복지인 인권센터장, 이미희 나래주간보호센터장,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5일 광복80주년을 맞아 상무시민공원 광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 이후 이 교육감은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STA·G))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은 광복의 뜻을 학생들에게 전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독립운동 이야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광주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아파트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문 강좌를 선보인다. 서구는 14일 창작농성골커뮤니티센터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마을자치(전문)학과 아파트학교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아파트 입주민, 관리소장, 마을활동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아파트학교는 주민들이 아파트라는 생활 공간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마련됐다. 아파트학교는 오는 9월 4일까지 운영되며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의 ‘아파트 민주주의’ ▲권명희 울산대 주거환경학과 교수의 ‘마을자치와 아파트공동체의 이해’ ▲송미숙 은평구 라미공동체 대표의 우수사례 소개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의 ‘우리 아파트의 내일을 상상하다’ ▲박운정 민주주의기술학교 이사장의 ‘우리 손으로 만드는 작은 변화’ 등으로 진행된다. 정의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착한도시 서구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사람 꽃이 피는 서구 아파트공동체의 정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아파트학교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이웃 간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5·18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양재혁)는 이재명 대통령의 제1호 국정과제인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헌법 개정’에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국가폭력의 상처와 슬픔 속에서 살아온 유족으로서, 우리는 이번 결정을 민주주의 완성과 역사 정의 실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한다. 5·18 정신이 헌법에 명문화됨으로써, 그 숭고한 가치가 왜곡과 폄훼의 시도를 넘어 굳건히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돌이켜 보면, 5·18 진상규명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고는 폄훼되었고, 국가폭력에 저항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무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고통과 슬픔으로 지난 시간을 가슴에 새겨왔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1980년 중무장한 군인과 탱크 앞에서 의연했던 시민들의 모습을, 자유와 정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으로 맞섰던 시민들의 고귀한 희생을.... 국민이 직접 겪어야만 했던, 2024년 12월 3일, 불법적인 비상계엄으로 훼손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반드시 바로 세워야 한다. 그리하여, 반드시 역사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어야 한다. 불행하게도, 5·1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이주배경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독서교실을 운영했다. 이중언어 독서교실은 바람개비꿈터공립지역아동센터, 혜윰마루작은도서관에서 진행했으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서지도사와 이중언어강사(러시아어)가 함께했다. 이번 독서교실은 ‘읽고 놀고! 책놀이터’라는 주제로 책을 통해 언어의 즐거움을 깨닫고, 언어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목적을 뒀다. 광산구는 언어 유연성을 기르고 문화적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나는 오, 너는 아!(존 케인 지음) △바바야가 할머니(패트리샤 포라코 지음) △어꺠동무 내 동무(남성훈 지음) △친구의 전설(이지은 지음) △이파라파냐무냐뮤(이지은 지음) 등 5가지 주제 도서를 선정했다. 이날 독서지도사와 러시아어 강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러시아어 강사의 도움을 받아 쉽게 내용에 접근했으며, 독서지도사를 통해 한국어 능력도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책 읽기의 재미와 유익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미래 역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문상필 전 이재명 대선 조직본부 지역경제활성화위원장이 광주 북구 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의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거 포함됐다며 “이번이 산업·환경 혁신을 동시에 이룰 절호의 골든타임”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AI국가 시범도시 조성 ▲모빌리티 도시 조성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 도시 조성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등 북구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이 다수 담겼다. AI국가 시범도시 조성은 북구 첨단지구를 중심으로 AI 집적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를 구축, 4차 산업혁명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모빌리티 도시 조성은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또한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은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신소재 등 미래 신산업 핵심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 도시 조성은 생태 복원, 시민 친화형 공간 재편, 관광 자원화를 통해 지역 상권과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문 전 위원장은 “이 사업들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학생독립운동회관(이하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은 14일부터 28일까지 ‘월간역사’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월간역사’는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지역민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마련한 역사 교양 강연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 있는 ‘일제강점기 동굴 추정시설물(이하 화정동 동굴)’을 둘러보고, 광복절 관련 강연을 듣는 순으로 진행된다. ‘화정동 동굴 탐방’은 1940년대 일제강점기 치평동 소재의 군 비행장의 유류고로 추정되는 잔재물을 살펴보며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광복 80주년, 광복절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라는 주제로 1945년을 전후한 역사적 사건과 의미들을 살펴보고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참여 신청은 오는 28일 오후 2시까지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누리집 에서 선착순 30명까지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문헌정보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흔적들을 통해 역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결혼이민자의 취업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영어 강사 파견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13일 “결혼이민자의 사회활동 확대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영어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어린이집 등에 원어민 강사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등 영어권에서 생활하다 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이민자들의 언어 능력과 경험을 살려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구는 지난 7월부터 결혼이민자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교육은 남구 가족센터 주관으로 지난 9일 개강식을 열고 시작됐다. 오는 12월 27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되며, 광주대학교, GCN글로벌 광주방송, 다문화 평화교육 연구소 등과 협력해 운영된다. 현재 영어권 출신 결혼이민자 여성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영어 동화책 읽기, 보이스 트레이닝, 발문 연습, 놀이지도 과정 등을 학습하며 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운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뒤에는 관내 어린이집 등에 배치돼 아이들에게 영어 동화 수업과 함께 영어권 문화·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의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반복되는 도시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재난대응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시의회와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신안동 신안교 인근 등 침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습침수 원인을 진단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평환 시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이 ‘도시 기반의 기후 회복탄력성 강화’ 정책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문종준 신안천 피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장, 주진걸 동신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정현윤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윤희철 센터장은 “기후재난과 노후 기반시설 문제로 도시 안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도시 기후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정책목표와 실행전략을 제시했다. 박경희 생태보전위원장은 “현 배수 체계는 극한 강우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자연기반 해법인 빗물 분산, 다기능 저류지 확보, 저영향개발(LID) 기법 도입을 통한 물순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진걸 교수도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