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학생들이 전국을 무대로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세계 시민으로의 성장을 준비한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11월까지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총 118명이 참여하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국 현장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는 광주시교육청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참여 대상을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했다. 광주 관내 초·중학교 10개 팀이 팀별로 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기관과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체험활동을 펼친다. 이미 지난 6월부터 활동이 시작됐다. 월계초등학교 학생들은 전북 부안의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탐구 활동을 진행했고, 살레시오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역사와 예술문화’를 주제로 현장을 찾아 의미 있는 체험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에너지, 평화, 인권, 문화예술, 글로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한 현장 체험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책에서만 배우는 것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일자리 백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정 중심의 정책 설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묻고 답하는 풀뿌리 사회적 대화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이번 논의가 지역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산구는 최근 전남 신안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지속가능일자리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백서 작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회적 대화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50여 명의 분과원이 참석해 ‘백서’ 주제에 대한 분과별 토론과 종합 심층 논의를 진행했다. ‘백서’는 지난 해 광산구가 대한민국 최초로 발간한 일자리 질문서 ‘녹서’에 담긴 시민들의 목소리에 대한 응답을 정리하는 문서다. 녹서에는 지역 시민 1,400여 명의 일자리 관련 질문이 담겼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해법이 올해 백서로 이어지는 셈이다. 회의에 참석한 분과원들은 “일자리 문제의 본질은 단순히 수치상의 고용 확대가 아닌 ‘질의 개선’에 있다”며, “청년과 노동자들이 머무르고 싶은 일자리, 기업이 인재를 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일자리를 경제 영역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개인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 신청과 지원을 보다 촘촘하게 운영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서구는 지난 22일부터 고령자, 장애인, 복지시설 입소자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신청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민생복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서구는 ▲문자전용 전담 콜 운영 ▲취약계층 대상 사전 방문 접수 ▲복지시설 직접 방문 등 여러 방식으로 신청 문턱을 낮췄다. 서구 돌봄지원과는 문자 한 통만으로 신청할 수 있는 전담 문자 콜(010-7192-4847)을 운영 중이며, 신청 접수 후 24시간 내 방문 일정을 안내하고, 72시간 내에 신청에서 지급까지 전 과정을 마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돌봄 인적망도 적극 활용한다. 이웃돌봄단 164명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206명이 각자 담당하고 있는 고위험 1인 가구 및 노인맞춤돌봄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가 신청서 작성과 접수를 지원한다. 서구는 노인·장애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사회복지사들이 이직할 경우 기존 경력이 제대로 인정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지역 차원의 제도 개선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시의회 최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1)은 24일 광주시청 대강당에서 광주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안병규)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채용 시 호봉 제한 폐지를 위한 토론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직한 사회복지사의 경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현실이 전문 인력 유출과 복지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황현철 부회장(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은 “경력 인정 제한은 보건복지부 지침과 법령에도 어긋나는 처사”라며 “경력자의 이동을 막고, 우수 인재가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는 ▲오그린 광주영신원 사무국장 ▲김성진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 ▲이선미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실장 ▲윤일현 광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경력 불인정이 헌법상의 평등권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고, 사회복지사법이 보장하는 처우 개선 취지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단순한 급여 문제가 아닌, 전문성 있는 인력이 현장에 머무를 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장 아동학대 및 인권침해 논란이 교육계를 흔들고 있다. 학교장이 학생에게 정서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학부모와 교사, 지역 사회의 분노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0일, 민주인권교육센터에 접수된 민원에서 비롯됐다. 민원인은 해당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에게 감정적으로 상처를 주는 발언과 위압적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교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교육청은 곧바로 신청인과 피신청인 간의 입장을 청취하고 사과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화해 조정 절차를 개시했다. 이 과정에서 민원인에게 향후 취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절차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안은 곧 광범위한 비판 여론으로 확산됐다. "교육청이 사건 발생 후 2주 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청은 “조사 초기 단계였고, 신속한 사실 확인 및 중재 절차에 집중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교육청의 ‘소극적 태도’를 문제 삼으며, 책임 회피와 은폐 시도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또한 "교육청이 학생 당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가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과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준공 20년 이상 경과한 중소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외벽 균열, 옥상 방수, 경비실 환경 정비 등 다양한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8,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노후 공동주택으로, 남구 내에는 현재 148개 단지가 해당 조건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은 ▲노후 중소형아파트 시설개선(2억3,600만원), ▲공동주택 비정규직 근무환경 개선(4,300만원),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700만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설개선 분야에서는 옥상 방수, 외벽 균열 보수, 승강기 교체, 주차장 포장, CCTV 교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경비원 사무실과 휴게실 같은 비정규직 근무자들의 공간 정비도 포함돼, 공동체의 근무 환경까지 함께 챙긴다. 소규모 공동주택 안전관리 지원은 안전점검을 아직 받지 못한 단지를 대상으로, 점검 비용 일부를 보조해 실질적인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은 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5·18 민주화운동과 8·15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착한서구 평화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화열차는 광주 효천역에서 출발해 경기도 파주 임진강역까지 운행되며, 열차 안에서는 ▲역사 뮤지컬 ▲통일 특강 ▲세대 공감 퀴즈 ▲음악 공연 등 전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착지에서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등 DMZ 일대 안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고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23일부터 시작되며, 서구민 또는 서구에 연고가 있는 주민 중 선착순 27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8만5천 원으로, 열차 운임과 식비, 간식비, 보험료 등이 포함돼 있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 누리집과 SNS를 통해 안내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착한서구 평화열차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공감의 장”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지역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뜻깊은 나눔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이하 광주시민협치진흥원)은 오는 9월까지 ‘2025 광주교육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단 재능기부 동아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을 위한 간식 만들기와 풍선 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인원은 총 20여 명으로, 매월 5회씩 총 10회 운영된다. 장소는 광주·광산공유센터와 시민협치진흥원 소강당이다. 재능기부 동아리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엄마표 간식공방’. 광주의 5개 자치구 가족센터와 손을 잡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간식을 직접 만들어 다문화 가정 및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전하는 활동이다. 두 번째는 ‘MOM 사랑 풍선가득’. 광주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회관의 김선순 진로체험강사와 함께 풍선아트 기법을 익혀 조형물을 만들고, 이를 학교 행사나 특별한 공간에 배치해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광주시 북구가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무대를, 주민들에게는 일상 속 쉼표를 선물한다. 북구(구청장 문인)는 ‘힐링버스킹 데이’에 참여할 공연팀을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힐링버스킹 데이’는 공원과 같은 생활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의 장을 열어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광주시에 거주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 또는 팀으로, 공연 분야는 악기연주, 노래, 마술, 춤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총 10팀 내외를 선발하며, 북구에 거주하거나 청년(만 19~39세) 예술인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발된 공연팀은 오는 9월부터 10월 사이 일곡제1근린공원과 동심어린이공원에서 약 40분간 공연을 펼치게 된다.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공연비가 지급되며, 개인은 25만 원, 팀 단위는 50만 원이 제공된다. 단, 공연에 필요한 음향 장비와 물품은 참가자가 자체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생활소음 기준(60dB 이하)을 준수해야 한다. 참가 신청은 북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구비서류 및 공연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사상 최악의 폭우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북구(구청장 문인)는 22일, 426.4㎜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긴급 기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하루 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주택 침수와 차량 유실, 도로 붕괴 등 지역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은 하천 범람 우려로 대피 명령이 내려지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북구는 재정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대응으로 ‘고향사랑기부 긴급 모금’을 시작, 공공‧민간 플랫폼 3곳(고향사랑e음, 위기브, 웰로)을 통해 오는 9월 30일까지 5억 원 모금을 목표로 기부를 받는다. 이 기부금은 침수 주택 정비, 도로 보수, 주민 생활지원 등 폭우 피해 복구 전반에 투입된다. 북구는 이미 기금심의위원회 심의와 의회 보고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모금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의연금품 자율 모금 캠페인’도 운영한다. 기부 대상 품목은 ▲식료품 ▲생활용품 ▲침구류 ▲소형 가전 등이며, 기부는 북구청 복지정책과 방문 또는 택배로 접수 가능하다. 의연금은 공동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