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가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 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16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제3기 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역의 인권 가치를 생활 속으로 확장하는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계획은 광산구의 인권 수준과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행정을 구축하기 위한 5개년 종합 전략이다. 특히 기존의 선언적 접근에서 벗어나, 복지·노동·교육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와 인권을 연계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을 맡은 김정규 호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의 연구 방향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으며, 동시에 ‘광산구 인권 보장 및 증진위원회’ 회의도 함께 진행돼 각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의견이 오갔다. 보고회에서는 앞으로의 추진 방향으로 △광산 시민 체감형 인권 정책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제도 개선 △주민 참여 기반 인권 거버넌스 구축 등이 논의됐다. 이를 통해 정책이 단순한 행정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 일상 속에 스며드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동부신협과 협력하여 '따뜻한 주거 복지 포인트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용산지구 LH 1단지의 '숲속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며, 공동체 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따뜻한 주거 복지 포인트 사업’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 포인트는 관리비로 적용되어 입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시스템이다. 이는 단순히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화 강좌, 교류 행사,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이웃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해 정태성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 구희상 광주동부신협 이사장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협약을 통해 동구는 문화강좌를 지원하고, 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동부신협은 주거비 절감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작은 도서관을 매개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3시,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남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남구청은 “지역 주민들과 화합을 다지며 개청 30주년을 함께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착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을 격려하는 ‘남구민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남구민상’은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주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공동체 발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고 있다. 또한 남구는 이날 기념식에서 지난 30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영상을 상영하며,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미래 비전도 공유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민의 날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성장해온 지난 세월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1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제120회 서구 아카데미'에서 나태주 시인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광주서구 제공 ▲나태주 시인이 14일 광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제120회 서구 아카데미'에서 '꽃을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나태주 시인이 14일 광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제120회 서구 아카데미'에서 '꽃을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이 1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제120회 서구 아카데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는 14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제120회 서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초청 강사로 나태주 시인을 맞아 지역민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 시인은 ‘꽃을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와 감성이 주는 위로를 전했다. 행사장은 나 시인의 따뜻한 어조와 철학에 귀 기울이는 시민들로 가득 찼으며, 김이강 청장은 “시인의 언어로 위로받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추진해온 ‘건강한 먹거리 정책’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구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책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도시 건강역량평가 정책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떠올랐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이자 동구청장인 임택 청장은 이 자리에서 동구가 추진한 건강정책의 전반적인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가 개발한 도시 건강역량평가 도구를 활용해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지역 건강정책의 실행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진단하고,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실행방안을 도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구는 ‘건강한 먹거리 정책’ 수립을 위한 도시의 실행 역량을 체계적으로 점검해왔다. 이는 단순한 먹거리 지원을 넘어 지역 내 건강 불평등 해소, 먹거리 접근성 향상, 지역 생산물의 순환 구조 강화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정책이다. 특히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건강 식생활 실천 캠페인, 취약계층 대상 영양 지원 프로그램, 학교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건강한 급식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왔다. WHO는 이 같은 동구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결혼식은 꿈일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누군가 '당신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고 싶다'고 말해주더군요."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미루거나 포기한 청년 부부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우리두리 작은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4월 30일까지 소박하지만 따뜻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청년 부부 세 쌍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최근 확산되는 간소한 결혼문화에 발맞추어, 지역 내 청년들이 삶의 중요한 순간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북구는 자체 예산 1천만 원을 투입해, 선정된 부부에게 무료 웨딩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식장 대관, 웨딩 드레스와 메이크업, 사진 촬영 등 결혼식에 필요한 필수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작지만 진심 어린 결혼식’이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만 19세부터 39세 사이의 청년 가운데, 본인 또는 예비 배우자의 주소지가 북구에 있고, 중위소득 130%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는 예비부부 또는 혼인신고를 했지만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다. 특히 경제적인 사정이나 개인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미뤄온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서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공무원을 상대로 반복적인 협박과 악의적 민원 제기를 일삼아 온 민원인이 경찰에 고발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광산구지부(이하 공무원노조)와 광산구는 최근 해당 민원인 A씨를 공무집행방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조치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개정 시행령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악성 민원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총 245건에 이르는 민원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50건의 민원을 쏟아내며, 담당 공무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징계 요구, 감사 청구, 언론 제보 및 고발 협박 등을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퇴근길 조심해라”, “나 사람 잘 때린다”는 식의 폭언과 조롱을 반복하며 담당 공무원에게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노조는 이번 고발과 함께 피해 공무원에 대한 보호 조치도 병행한다. 심리상담과 의료비 지원, 휴게시간 부여, 인사 상담 등을 통해 공직 사회 내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승봉 공무원노조 광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동구의 고향사랑기부제가 놀라운 효과를 보고 있다. ‘삼겹살 한 팩’이 단순한 답례품을 넘어,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 기부자들은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남광주시장의 삼겹살과 목살을 선택했다. 이 제품은 남광주시장 내 자연축산(대표 김웅기)에서 취급한 국내산 1+등급 암퇘지 삼겹살로, 타 마트에서 구입하는 일반적인 고기보다 더 큰 중량(1.3kg 이상)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기부금의 30% 이내로 책정되어 기부자들에게 큰 만족을 안겼다. 하지만 이 ‘삼겹살 대박’의 진짜 주인공은 기부자만이 아니었다. 바로 이 고기를 생산한 소상공인 김웅기 대표와 그가 운영하는 가게였다. 김 대표는 고기를 기계가 아닌 손칼로 직접 정성스럽게 손질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고, 이는 입소문을 타면서 연말 동안 7천여 건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며 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게 된 것이다. “기부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품질의 답례품을 제공하면서 소상공인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가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정말 기쁩니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한 가게의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책 한 권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 지렁이의 코딱지로 시작해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까지, 책을 타고 창의력의 바다를 항해하는 여행이 광주 남구에서 시작됐다.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7월까지 지역 아동을 위한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이름도 ‘북(book) 프로그램’. 단순히 책만 읽는 데 그치지 않는다. 책 속 세상과 현실을 연결하고, 몸으로 체험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이다. 진월동 행복한지역아동센터를 거점으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12명이 매주 목요일마다 참여한다. 첫 시작은 푸른길도서관 견학. 익숙하지 않은 도서관 공간이 낯선 친구들에게 열린 공간이자 흥미로운 탐험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 목록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췄다. ‘지렁이의 코딱지’처럼 재치 있는 제목의 책부터 ‘보여 주고 싶은 비밀’ 등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도서까지 다양하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읽은 뒤엔 느낀 점을 글로 정리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말하자면 책으로 감정을 키우고, 글로 생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서구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거부한 뒤, 진정인의 경력을 입증할 수 있는 문서가 확보될 경우 재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경력 산정에서 국가기관에서 수행한 인권상담 업무를 인정해야 한다는 인권위의 권고와 관련이 있다. 광주 서구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인권위에 진정인의 근무 경력을 입증할 세부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경력이 문서로 확인될 경우, 광주시와의 협의 및 지원 예산 등을 재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서구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 중인 이들의 경력을 산정할 때 국가기관에서 수행한 인권상담 업무를 포함해야 한다'는 권고를 받았다. 그러나 서구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관리안내' 지침에 해당 경력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진정인의 11년 7개월 간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진정인은 자격증을 소지하고 11년 7개월간 인권위에서 인권상담 업무를 수행한 뒤, 2023년 10월부터 광주 서구청 관할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이 경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