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어디 갔다 왔어?” “차 마시러.” “그게 다야?” “…찻잎도 땄고, 칵테일도 마셨고, 비눗방울도 터뜨리고, 기차도 탔지. 사진도 500장은 찍은 것 같은데?” 올해 5월, 이런 대화가 오간다면 그 사람은 거의 확실히 보성다향대축제를 다녀온 사람이다. 조용한 차 축제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2025년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향기로운 찻잎의 고장 보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진짜 ‘찻잔 밖의 세계’다. 보성다향대축제의 진짜 매력은 차를 전시하고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직접 찻잎을 따고, 전통 방식으로 덖고, 정성껏 우려내 마시는 전 과정을 손끝과 코끝, 그리고 입으로 느낄 수 있다. 찻잎을 따며 초록의 이랑을 걷는 그 순간, 관광이 체험으로 바뀌고 체험은 추억이 된다. 특히 ‘오후의 차밭’이라 불리는 그랜드 티파티는 500명 규모로 대폭 확대됐다. 차밭 한가운데 테이블이 놓이고,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차를 나누는 이 순간은 어느 카페에서도, 어느 야외 파티에서도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낭만이다. 이보다 더 ‘인생사진’ 건질 수 있는 순간이 또 있을까? 이번 축제에서 놓쳐서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쌀소비 촉진 및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오감만족 쌀체험 여행 교실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인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전국 3개소가 선정된 사업으로 대구 외 2곳에서 실시했다. 식량작물인 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개발을 통한 관내 농촌체험 활성화 및 쌀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 공모사업으로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딸기 수경재배를 하는 도은희 농가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도은희 농가는 이미 농촌진흥청이 인증하는 농촌교육농장을 대구 최초로 받은 농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쌀체험프로그램 3종, 치유프로그램 2종, 진로탐색프로그램 8종 등을 개발했다. 지역 내 쌀소비 촉진 및 농촌교육농장의 연중체험이 가능해 농외소득 증대 및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농촌교육농장주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식생활을 주제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은 지역 농가의 올바른 교육을 지향하는 치유형 교육농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치매환자, 귀농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쌀 식체험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고, 체험객들은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