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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사고도 방심은 금물! ‘교통사고후유증’, 한의원 통해 개선


최근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며 도로의 잦은 결빙과 해빙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는 계절과 관계없이 언제든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날씨가 춥고 눈이 내리는 겨울철에 치명적인 접촉사고의 발생률이 더욱 높다. 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2017~2019년 12~1월 기상 상태별 교통사고 통계 분석에 따르면 겨울비가 오는 경우 치사율은 2.99로 나타났다. 전체 비 오는 날의 연평균 치사율인 2.18에 대비해 37.1%나 높은 수치다.

 

이렇듯 겨울철 추운 날씨에 비나 눈이 오며 생긴 블랙아이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빙판길의 경우 차량이 미끄러지며 가벼운 접촉사고 또한 자주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사고 당시 큰 외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그냥 지나치면 심각한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아무리 가벼운 충격이라 할지라도 사고 당사자에게 골격의 틀어짐이나 심리적 내상 등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충격의 정도에 따라 짧게는 1주일, 길게는 수주의 잠복기를 거쳐 목이나 어깨, 허리, 골반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고 즉시 외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신속하게 사고 후유증의 검진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으로는 허리와 목 또는 전신 근육 통증 등의 신체적 문제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어지럽고 잘 놀라거나 불안감, 불면증, 소화장애 등의 정신적 문제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교통사고후유증 증상은 사고 당사자의 몸 상태에 따라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도 다르고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진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주원인을 어혈로 보고 있다. 어혈은 충격으로 인해 조직의 미세파열로 발생된 혈액이 배출되지 못하고 응체된 혈액을 말한다. 사고 당시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미세하게 출혈된 혈액이 흡수되어 배출되지 못한 채로 조직 속에 뭉친 상태로 정상적인 기혈의 흐름을 방해한다. 이러한 어혈의 치료에는 혈액의 독소를 제거하고 기혈의 흐름을 도와주는 한약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개인의 상태에 맞게 침구치료나 약침 및 부항요법 등을 병행한다면 어혈로 인한 사고 후유증의 치료 및 재발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교통사고로 인해 관절이나 근육 및 척추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추나요법도 큰 도움이 된다. 추나요법은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 및 관절의 정렬이 틀어져 교정이 필요한 경우 개개인의 체형과 증상을 세밀하게 살핀 후 그에 맞게 시행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단 자칫 추나요법의 잘못된 시행은 도리어 근골격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숙련된 한의사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도움말: 대구 범어동 바른몸한의원 권병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