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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예상치 못한 부위, 베스트 3

[지이코노미(G-ECONOMY) 방제일 기자] 아름다운 몸매에 대한 기준과 취향은 개인마다 제각각 다르다. 혹자는 굴곡진 라인이 살아 있는 몸매를, 어떤 사람은 가느다란 일자 몸매를 선호한다. 그래서 단순한 허벅지, 복부, 팔뚝 지방흡입뿐아니라 ‘예상치 못한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려는 수요도 높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

 


 

◆섹시한 뒷태를 위한 선택, ‘등 뒤 볼록살’ 교정

 

라인이 살아 있는 슬림한 뒤태를 완성하는 곳이 바로 ‘등’이다. 등은 잘 보이지 않는 부위다보니 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간혹 등의 상부, 목 뒤에 버섯처럼 지방이 차오른 경우도 있다. 어깨와 등이 만나는 지점에 과도하게 축적된 형상을 두고 ‘버팔로험프’(물소혹)라고 한다. 쿠싱증후군 같은 질병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이유 없이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된다.

 

물소혹이 생기면 미용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소한 불편을 겪게 된다. 뒷목이 불룩하다보니, 잠잘 때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 또, 지방과 함께 주변 연부조직이 단단해져 목·등의 근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승모근·어깨·뒷목 주변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실제로 물소혹을 가진 사람들은 이를 ‘등근육이 뭉친 것’으로 여기고 통증치료부터 자세교정을 위한 필라테스에 나서지만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만약 초음파 검사 결과 등 뒤의 혹처럼 불룩한 부위가 지방으로 진단된 경우, 지방흡입 등으로 교정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단, 지방흡입으로 물소혹을 제거할 때에는 섬세한 술기가 필요하다. 서 원장은 “물소혹의 지방은 대체로 섬유질이 단단한 경우가 많아 세심히 치료해야 한다”며 “수술 후에도 평소 등을 쭉 펴고, 거북목을 예방하는 스트레칭에 나서며 등의 순환을 원활히 해야 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툼한 목살, 건강관리에도 적신호

 

나이가 들며 얼굴과 목의 경계가 심해져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얼굴살뿐 아니라 얼굴 아래의 목살이 두툼해져 이중턱이 도드라지는 등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다. 이중턱과 안면부 지방흡입은 과거에 비해 대중화됐지만, 아직 목 둘레를 줄이기 위한 지방흡입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위기다.

 

서 대표원장은 “목 부위에는 수많은 신경과 동맥 등이 몰려 있어 안전 시스템이 잘 구축된 병원에서 받는 것을 추천한다”며 “목 둘레는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등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체중감량을 통해 둘레를 줄이는 게 더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아톰다리 같은 종아리… 발목, 샤넬라인 개선해볼까

 

발목은 각선미를 완성시키는 부위다. 종아리는 가느다란데, 유독 발목과의 경계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은 발목지방을 덜어 내는 지방흡입을 고려할 수 있다.

 

서 대표원장은 “발목은 지방세포가 많이 분포하지는 않고 있지만, 미묘한 축적 정도에 따라 라인이 결정되는 부위로 꼽힌다”며 “작고 섬세한 부위이지만, 지방흡입 등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목뿐 아니라 무릎 주변 ‘샤넬 라인’도 각선미를 극대화하는 부위다. 이는 무릎 위 10센티로 떨어지는 스커트의 라인 아래로 드러나는 무릎 주변을 말한다. 허벅지가 가는 편에 속한 사람도 선천적으로 무릎 주변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해당 부위를 지방흡입으로 교정하려는 수요도 높다.

 

서재원 원장은 “무릎 안쪽은 해부학적 구조상 내측 뼈가 무릎 안쪽으로 돌출돼 있는데다가, 지방이 쉽게 축적돼 볼륨감이 도드라지기 쉬운 부위”라며 “이럴 경우 지방흡입으로 무릎 주변에 과도한 지방을 제거할 경우 매끈한 다리라인으로 정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