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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형, KLPGA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4차전에서 프로 데뷔 1년 만에 첫 우승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문서형(19)은 31일(화) 충남 태안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 / 6,171야드)에서 열린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4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 상금 6백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2018 파워풀엑스 점프투어 with 솔라고CC 14차전 우승자 문서형

선두와 두 타 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문서형은 전반에 4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후반들어 문서형은 11, 12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5,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마지막 18번 홀에서 4.5미터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한 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문서형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을 하게 돼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기쁜 마음이 정말 크다."며 "함께 항상 마음고생 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고등학교 2학년부터 믿어주시고 가르침 주시는 프로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문서형은 지난 2016년 ‘제22회 전라남도 골프협회장배 학생골프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에 KLPGA에 입회한 그는 올해 3월에 열린 ‘KLPGA 점프투어 1차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문서형은 “올 시즌 시작할 때의 목표가 우승하고 드림투어 올라가겠다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나에겐 더 큰 꿈이 있다. 프로로서 정규투어에서 성공한 뒤, 내 이름을 걸고 골프 웨어를 만드는 것이 내 최종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정원(20), 김나윤(23)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고, 김진영B(21), 홍지원(18), 성현정(19), 지은정(20), 이진경(23) 등 총 5명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3차전 우승자 성지은(18)은 이틀 동안 보기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를 쳐 공동 9위에,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동생으로 유명한 손새은(21)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3-72)로 공동 77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