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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고진영ㆍ박인비 VS 국내파 최혜진ㆍ오지현...2주간 휴식마친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서 우승 사냥

- 2주간의 휴식마친 KLPGA 투어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로 하반기 시작
- 해외파 박인비,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출전 국내파 최혜진, 오지현 등과 자존심 대결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2주간의 휴가를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주에서 삼다수 마스터즈로 하반기 첫 일정을 시작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가 8월 10일(금)부터 사흘간 제주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천만 원)가  8월 10일(금)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 6,619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부터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끝내고 돌아온 박인비 등 해외파 선수들이 참가해 국내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지난해 전반기 부진을 본 대회 우승컵으로 이겨내고 이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고진영은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떨리고 기쁘다.”며 “솔직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지만, 작년 우승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고진영은 “관건은 역시 ‘한라산 브레이크에 얼마만큼 적응을 빨리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숙제다. 샷과 퍼트감도 최대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한 박인비도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알렸다.

박인비는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8’에서 우승을 하며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그 여세를 이어 이번스트로크 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까지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우승으로 조금은 편해진 마음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쁘다.”면서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스코어링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임할 생각이다. 매년 참가하며 애착이 있는 대회이자 스폰서인 제주 삼다수가 주최하는 대회기 때문에 제주도민 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파 선수들에 맞서 이번 대회 출전하는 국내파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대상포인트, 신인상,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과 그의 뒤를 바짝 쫒고있는 오지현, 이승현, 장하나 등이 이번 대회 나서 KLPGA 투어 하반기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

올시즌 대세녀로 자리매김하고있는 최혜진은 ‘특급 신인’이라는 별명답게 2018 상반기에 시즌 2승을 하고,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우승 포함 9번의 톱10에 들며, 2006년의 신지애 이후 12년 만에 신인상과 함께 대상, 상금왕 등 타이틀 싹슬이를 노리고 있다.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 후 복귀한 최혜진은 “브리티시 오픈에서 샷 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장시간 비행을 한 직후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진 않다.”면서 “대회 시작 전까지 샷 감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이고,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 8명, 아마추어 5명 등 총 13명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 중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여자 대표로 출전하는 유해란(17,숭일고2)과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조아연(18,대전여고부속방통고3)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총 3명의 외국 국적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최종 선발 2인으로 뽑힌 제네비브 아이린 링(23,말레이시아)과 지에 퐁(25,대만)을 비롯해 중국 여자 골프의 떠오르는 샛별 수이샹(19,중국)도 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국내에서도 미모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수이샹은 지난주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로의 진입 가능성을 보였다.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쑤이샹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