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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경쟁 오지현ㆍ최혜진, 보그너 MBN 여자오픈 첫날 무승부...맏언니 홍진주 4언더파 공동 선두...

- 2주연속 우승도전하는 오지현,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4위 그룹 형성
- 투어 베테랑 홍진주 보그너 MBN 여자오픈 1R에서 4언더파 쳐 양채린, 김연송과 공동 선두

[양평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2018 시즌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두 선수. 2주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오지현과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의 보그너 MBN 여자오픈 첫날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오지현과 최혜진 13번홀 그린 향해 이동하고 있다

오지현과 최혜진은 17일(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 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하반기 두 번째 대회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1라운드에서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쳐 선두에 한 타 차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8 KLPGA 투어 상반기 뜨거운 승부를 보이며 각종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두 선수는 이날 1라운드에서도 불꽃튀는 샷 대결을 펼쳤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두 선수 중 오지현이 첫홀 버디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질세라 루키 최혜진은 두 홀 동안 숨을 고른뒤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그러자 오지현도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응수하며 전반에 3언더파를 작성 2언더파를 친 최혜진에 한 타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둘의 승부는 이어졌다.

1번 홀(파5)에서 두 선수 모두 티샷한 볼을 페어웨이로 잘 보냈다. 그러나 오지현의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크게 슬라이스가 나며 O.B지역으로 공이 날아갔다. 다행이 카트길 옆 러프 지역에 공이 살아있어서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공략하고 투 퍼트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는 사이 최혜진은 세컨드 샷으로 원하는 위치로 공을 보내고 이어진 세번째 샷으로 핀가까이 볼을 붙여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1번홀 버디에 성공한 최혜진은 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에 올라서며 보기를 한 오지현과 타수를 2타차로 벌였다.

이후 최혜진은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고 오지현이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하며 두 선수 모두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오지현은 "전반에 경기가 잘 됐는데 후반에 잘 안풀려서 답답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버디를 잡아서 기분이 좋다."면서 "남은 라운드 퍼팅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 오늘 연습하면서 감을 잡겠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오늘 경기에 대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남은 2라운드 잘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면서 "작년(우승)에는 운도 따라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내가 잘 해서 실력으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플레이 한 장하나는 이날 버디는 한 개에 그치고 보기를 세차례 범하며 2오버파 공동 68위에 그쳤다.

홍진주 10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선두는 KLPGA 투어 맏언니 홍진주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양채린, 김연송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반기 반등을 노리며 출전한 이정은6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로 하민송, 조정민 등 총 8명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 12번홀 아이언 티샷 날리고 있다

한편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대회에 출전 중인 김해림과 안신애는 모두 버디 1개, 보기 4개로 3오버파 공동 89위로 부진을 보였다.

안신애 11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사진 = 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