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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1000만 달러 쩐의 전쟁', 플레이오프 시리즈 개막...노던 트러스트 시작으로 파이널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 줄줄이 열려...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2017 - 2018 정규 시즌 대회가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치르는 동안 PGA 투어는 매 대회마다 페덱스컵 포인트를 부여한다. 그래서 정규 대회가 끝나고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5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출전해 1000만 달러를 두고 '쩐의 전쟁'을 벌인다.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에 있는 리지우드 CC(파71)에서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00만 달러)가 열린다.

타이거 우즈,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총 4개 대회가 순차적으로 연린다. 첫 대회인 노던 트러스트는 플레이오프 가운데 맨먼저 열리는 1차전이다. 1차전에는 총 12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100명이 다음 대회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매 대회마다 컷트라인을 두고 다음 라운드에 출전 할 선수들이 정해진다.

세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에는 70명이 출전한다. 그리고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 할 수 있다.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면 10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대회 때마다 받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과 별도다.

PGA 투어 정규시즌에서 4차전을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랭킹 포인트를 넉넉하게 쌓아둔 정상급 선수가 아니라면 대회 때마다 포인트를 최대한 쌓아 투어챔피언십까지 살아남는 게 과제다.

선수들은 정규 시즌에 얻은 포인트를 그대로 안고 가지만 플레이오프 대회는 포인트를 4배로 부여하기때문에 중하위권 선수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이번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페덱스컵 랭킹 44위 안병훈(27), 46위 김시우(23), 57위 김민휘(26)은 2차전 델테크놀로지와 3차전 BMW 챔피언십까지는 무난히 진출하겠지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려면 1차전부터 분발해야 한다. 우승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톱10 입상이 우선 1차 목표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04위로 1차전에 출전하는 강성훈(31)은 이번 노던 트러스트가 마지막 대회가 되지 않으려면 좋은 성적을 내야 된다.

우승 경쟁은 메이저대회 못지않게 치열할 전망이다.

페덱스컵 상위 랭킹 선수 가운데 리키 파울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출전하지 않는다. 파울러와 스텐손은 부상 치료, 매킬로이는 라이더컵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불참한다.

페데스컵 랭킹 1위부터 3위까지 자리하고 있는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3명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존슨과 토머스는 이번 시즌 나란히 3승씩 올렸고, 켑카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2승을 따냈다.

거기에 2013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타이거 우즈(미국)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PGA투어 닷컴은 타이거 우즈(미국)를 우승 후보 7순위에 올렸다.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 준우승이 말해주듯 그의 경기력은 여러차례 검증됐다.

또한 2010년과 2014년 리지우드 CC에서 열린 바클레이스에서 각각 5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것도 그를 우승 후보로 꼽기에 좋은 요인 이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