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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미ㆍ일 골프 여제 격돌...K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 2018' 8월 30일부터 나흘간 개최...

- KLPGA투어 최대 규모인 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3억 5천만 원으로 개최?
- 세계 3대 투어인 한ㆍ미ㆍ일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향한 뜨거운 승부 펼쳐...?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2018'이 오는 8월 30일(목)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펠리스 골프클럽(파72 / 6,757야드)에서 열린다.

오지현(좌), 최혜진 (사진= 조도현 기자)

한화클래식은 작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되면서 KLPGA투어 최대 규모인 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3억 5천만 원으로 열리며, 세계 3대 투어인 한ㆍ미ㆍ일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을 향한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국내 KLPGA 투어에서는 2승씩을 거두고 있는 최혜진(19, 롯데)과 오지현(22, KB금융그룹),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정은6(22, 대방건설)와 장하나(26, 비씨카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첫 메이저 우승을 안겨준 대회라 욕심난다. 상금이 크기 때문에 상금왕 타이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회"라며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대회 코스는 6,757야드로 2018시즌 열린 대회 중 세 번째로 전장이 길다.

오지현은 “거리가 많이 나는 편이라 전장이 긴 코스를 좋아한다. 코스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기대를 보였다.

오지현은 이번 시즌 가장 전장이 길었던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6,869야드)과 두 번째로 길었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6,810야드)에서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장이 긴 코스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슈퍼루키 최혜진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에 한 명이다.

상금순위,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신인왕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고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서 더 욕심난다."면서 "해외투어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정은6 (사진 = KLPGA)

작년 4관왕(상금왕, 대상, 최저타수, 다승왕)을 차지한 이정은6도 하반기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에는 KL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이 매 대회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에서 유리한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일반 대회 우승 상금의 세배 정도 되고, 대상포인트(70점), 신인상 포인트(310점)도 다른 대회보다 크기 때문에 더욱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KLPGA 투어 각종 순위 상반기 종료시점부터 선두 추이(KLPGA 제공)

한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의 위상에 걸맞게 미국, 일본 등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이번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 LPGA 대회 기아클래식에서 올해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1), US여자오픈 준우승으로 재기의 신호탄을 쏜 김효주(23), 그리고 신지은(26), 이정은5(30)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미녀 자매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동생 넬리 코르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한국 이름 송민영), 그리고 노무라 하루(일본)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ㆍ미ㆍ일 투어에서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고참 강수연(42)을 비롯해 윤채영(31), 이민영(26), 배희경(26)도 이번 대회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또한 JLPGA투어 2승, LPGA투어 1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야자토 미카(29)와 후지모토 아사코(28), 아라가키 히나(20) 등 일본 선수도 출전한다.

주최측은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팰리스 컨트리클럽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갤러리를 위해 경춘선 굴봉산역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주말에는 서울에서 굴봉산역까지 무료 열차를 제공하며, 골프장 인근의 천연자연 수목원 ‘제이드가든’을 개방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