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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 내 몸에 맞게 사용하자...올바른 골프클럽 선택하기 ①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국내 골프인구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골프를 즐기는 유형도 다양하다. 필드, 스크린 골프장, 연습장 등 다양한 곳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골프를 시작하는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대 직장인들부터 60~70대까지 거의 전 연령층에서 골프를 시작하고 즐긴다.

그에 맞게 골프 장비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모든 운동은 시작부터 장비의 선택이 중요하다.

초보자는 물론 중·상급자들도 자신의 실력에 맞는 클럽을 사용하면 골프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골퍼들이 브랜드와 디자인을 중시해 수준에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클럽 선택으로 고민하는 골퍼들을 위해 올바른 클럽을 선택하기 위한 팁을 정리해봤다.

골프 클럽 세트 (골프가이드 DB)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핸디캡(18홀 기준 골프 평균스코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프로 선수들도 점점 쉬운 클럽을 선호한다. 5번 아이언 이상은 아예 골프백에서 빼놓고 다니는 여자 프로들도 많다.

샷 하나하나가 그들에겐 밥줄과 다름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대회에 나서는 프로들도 골프를 잘 치기위해 많은 연습을 하고 클럽 선택에 고심을 한다.

그런데 아마추어는 어떨까?

연습량은 프로의 10분의 1도 안되면서 샷은 그들과 똑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옷과 클럽이라도 선수들을 흉내내면  비슷할까 하는 마음으로 따라 해 본다.

그러면 골프가 어렵고 불편해 진다. 취미로 시작한 골프가 점점 고통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위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현장에 많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다시 묻고 싶다. 자신의 핸디캡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아마추어들이 얼마나 될까?

주변의 꽤 많은 골퍼들이 80대를 친다고 한다. 보기 플레이어도 많다. 백돌이는 눈을 씻고 찾아야 한두 명 나올까 말까 한다.

그런데 필드에서 보면 왜 이렇게 로스트 볼은 많은지 그 많은 공들은 도대체 누가 그곳으로 보낸 건지….

골프장에서 주인을 잃은 골프공들

골프 레슨을 전문으로 하는 교습가들은 하나같이 아마추어들의 실제 실력은 대부분 과장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보기 플레이를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전체 골프 인구 중에 10%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골프존에서 개발한 스마트 스코어 수치를 보면 2015년 기준 남성 골퍼들의 평균 타수는 92.7타, 여성은 93.1타로 집계됐다.

이는 캐디가 직접 태블릿 기계에 스코어를 입력한 수치를 기반으로 작성된 통계다.

하지만 사람들은 안다. 일파만파, 멀리건, OK…

홀 아웃까지 정확하게 하는 골퍼들도 있을 수 있지만 대회가 아니고선 국내 골프장 영업 여건상 그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맞다.

위에 언급된 스코어에 적게는 서너 타에서 많게는 열 타 가까이 더해야 실직적인 필드 스코어가 아닐까 예상해 본다.

정말 정확하게 자신의 스코어를 적어낸 골퍼가 있다면 사과 드린다. 하지만 이게 현장의 캐디와 레슨 프로들의 공통된 의견임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

드라이버 헤드 모음 (12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핑, 캘러웨이 로그, 타이틀리스트 , PXG, 테일러메이드, 코브라, 혼마

골퍼들의 클럽 선택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지만 정작 골프를 할 때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클럽 선택에는 기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잘 몰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골프채의 겉모습에만 빠져 무작정 자신의 골프 실력과 무관한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그럴 경우 각종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높은 스코어는 덤(?)이다.

골프를 시작하려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은 골프채의 종류를 보고 놀라기도 한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모든 종류의 골프 클럽이 필요하진 않다. 그러나 점점 스윙의 기본기가 완성되면 상황에 맞는 클럽의 연습도 필요하다. 더군다나 필드라도 나가게 된다면 다양한 종류의 골프 클럽이 필요하다.

번호별 아이언 종류(3번부터 PW웨지까지)

우리가 보통 부르는 골프채의 정확한 표현은 골프 클럽이다. 골프 클럽은 용도와 생김새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등이 골프를 치기 위한 클럽의 구성이다.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골퍼는 아이언 클럽 한 개로 시작해 스윙을 만들고 다른 클럽들을 구입하는 게 보통이다. 

골프백에는 14개 이하의 클럽만 허용된다. 그래서 자신에게 유리한 클럽의 구성 또한 중요하다.  

캘러웨이 X 포지드 아이언

클럽을 구매할 땐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클럽 헤드 모양과 샤프트 무게가 대표적이다.

클럽 헤드의 모양에 따라 공에 전달되는 힘의 관용성은 큰 차이를 보인다. 샤프트의 무게 역시 스윙 스피드와 방향에 많은 영향을 준다.

관용성과 스윙 스피드, 방향은 결국 골프공의 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멀리 똑바로 보내야 골프가 쉬워진다.

좀 실수를 하더라도 거리 손실과 방향에 영향을 덜 주는 클럽을 사용하는 게 골프에 유리하다.

그렇다면 아마추어들은 어떤 클럽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클럽을 선택할 때 유행이나 소문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자신의 실력과 신체 그리고 무엇보다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선수할 거 아니면 스트레스 없이 즐기는 골프를 위해 치기 쉬운 클럽의 선택을 제안한다.

클럽의 바닥면(솔)이 얇고 헤드 사이즈가 작은 골프클럽은 치기 어렵다. 반대로 바닥면이 넓고 헤드 사이즈가 큰 골프채는 상대적으로 치기 쉽다.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

하지만 좀 더 자신에게 맞는 골프클럽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②부에서 계속  (사진 = 골프가이드DB)

김백상 기자   104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