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 사진 조도현 기자] 김지영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오전조로 나서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지영2는 7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조 플레이어로 나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오후 2시 현재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지영은 첫 홀부터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12, 14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3타를 줄인 김지영2는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4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에도 버디쇼는 이어졌다.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내리 세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김지영2는 이후 남은 홀을 파로 지키며 7언더파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경기 뒤 김지영은 “초반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출발했더니 샷이 잘 됐고 이후 퍼트까지 잘 됐다”면서 “특히 마지막 홀에서 보기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잘 막았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지난번 끝난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도 오전조로 출발해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인 7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아쉽게 최종 순위에선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시 한번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좋은 우승 기회를 맞이한 김지영2는 이번 대회에서 강한 우승 의지를 보였다.

김지영2는 “다음 주 대회까지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출전권 획득이 1차 목표인 만큼 다음 주 대회까지는 공격적으로 경기하면서 기회를 꼭 잡겠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은 다음주 16일 끝나는 올포유 챔피언십 최종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그 대회에는 KLPGA 투어 상금랭킹 상위 12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지영2는 현재 상금랭킹 13위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