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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ㆍ이승엽 등 스포츠 스타와 프로 골퍼들의 만남, 최초의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려...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오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 7,235야드)에서 열린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인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최사인 ㈜휴온스는 1965년 설립된 제약 전문 기업이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포스터

색다른 경기 방식…‘초대 챔피언’, ‘초대 우승 팀’의 영광은 누구에게?

처음 시도되는 대회인 만큼 경기 방식에도 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본 대회 1, 2라운드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은 선수들간 성적이 같을 경우 후반전 스코어를 우선으로 적용해 성적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와 ‘우승 팀’이 가려진다. 

우승자는 여느 대회와 마찮가지로 출전 선수의 최종 4라운드 스코어 합계가 가장 낮은 선수로 정한다. 

그리고 3, 4라운드에서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유명인사 1명으로 구성된 각 조의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가장 낮은 타수를 적어낸 팀이 우승팀이 된다.

박찬호                                                                               이승엽

기대를 모으는 스포츠 스타, 연예인의 필드 위 플레이

이번 대회는 평소 쉽게 보지 못했던 타 종목 스포츠 스타의 골프 실력을 직접 볼 수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영원한 국민 타자’ 이승엽은 물론 ‘농구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을 비롯해 ‘한국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여홍철 등 전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여기에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 유명 연예인과 오피니언 리더도 참가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색다른 재미는 당연, 기부로 의미까지 더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는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상금을 수령한 모든 선수는 일정 금액의 기부를 약소했고,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셀러브리티로 구성된 팀 1위에게 주어지는 상금 역시 전액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선수들과 유명인사의 애장품을 전달받아 추후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포인트’의 중요 승부처,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CJ컵 출전 티켓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또 하나의 중요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CJ컵)’의 출전자가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CJ컵 출전 티켓은 5장이다.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 OK저축은행)와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은 이미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나머지 3장은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지난주 ‘제34회 신한동해오픈’에서 11년만에 시즌 3승 기록을 달성한 박상현(35, 동아제약)이다. 박상현은 일본투어 ‘아시아-퍼시픽 다이아몬드 컵 골프’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그러나 2위 맹동섭(31, 서산수골프앤리조트)과 1,00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벌어져 박상현의 출전은 확정됐다.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 점이 주어진다. 따라서 남은 CJ컵 출전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5명

순위

선수명

포인트

비고

1

박상현

4,412 P

불참

2

맹동섭

3,113 P

 

3

이형준

3,111 P

 

4

문도엽

2,902 P

 

5

박효원

2,686 P

 

6

권성열

2,634 P

 

7

문경준

2,549 P

 

8

김태우

2,545 P

 

9

한창원

2,461 P

 

10

이동하 562

2,405 P

 

11

김준성

2,276 P

 

12

엄재웅

2,254 P

 

13

김태훈

2,236 P

 

14

이태희

2,223 P

 

15

전가람

2,175 P

 

제네시스 포인트 2위 맹동섭

맹동섭, “CJ컵 나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제34회 신한동해오픈’ 종료 후 2위 맹동섭과 3위 이형준(26, 웰컴저축은행)의 격차가 2포인트로 좁혀졌다. 

맹동섭은 “CJ CUP에 나가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너무 의식하지 않고 최선을 다 한다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 처음 열리는 프로암 정규대회인 만큼 유명인사들과 함께 3, 4라운드에 재미있게 플레이하며 즐겨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년 연속 CJ컵 출전에 도전하는 이형준은 “이번 대회는 국내 투어에서 신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뜻 깊은 대회가 될 것 같다”면서 “지난해 CJ CUP에 출전해 값진 경험을 했다. 하반기의 좋은 흐름을 이번 대회에도 이어간다면 작년에 이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이형준

이번 대회 우승 시 CJ컵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전가람(23)까지다.

지난해에는 최진호(34, 현대제철), 이정환(27, PXG), 이형준이 각각 제네시스 포인트 1~3위에 올라 CJ컵에 출전했었다. 

솔라고컨트리클럽, KPGA 코리안투어 첫 개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앞에 ‘최초’,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여기에 대회가 펼쳐지는 장소 역시 새롭다.

대회장인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그동안 K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 대회가 열린 적은 있었지만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가 열리는 라고 코스의 경우 모든 홀이 각각의 독립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긴 전장과 넓은 해저드, 비치 벙커 등이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자극해 멋진 플레이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배용준 출격 대기

아마추어 최강자 배용준(18, 대전체고 3)도 이번 대회 출전한다.

추천 선수로 본 대회에 참가하는 배용준은 2018년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제4회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불리는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올해만 3승째를 거두고 있다.

배용준은 ‘허정구배 제65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CJ컵 출전 자격을 이미 가졌다. 

김백상 기자   104o@daum.net

(사진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