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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UL인터내셔날 크라운 골프대회

-비 속에서 진행된 2, 3라운
-2라운드에선 한국 1승 1패로 승점 6점으로 조 2위에 올라

[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2018 104~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지는 52라운드 경기는 비 속에서도 열렸다.
당초 예정보다 2시간 이상 앞당겨진 오전75분 일본과 스웨덴 조가 티 오프하고 735, 750분 미국과 태국 조가 경기를 했으며, 잉글랜드와 대만 조는 85분과 820분에, 한국과 호주 조는 835, 850분에 경기를 시작했다.

유소연(왼쪽)과 전인지의 하이파이브 장면.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유소연-전인지 조가 호주의 이민지-사라 제인 스미스 조를 상대로 태풍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빗줄기 가운데서 먼저 경기를 했다.

4번홀(4)에서 유소연의 버디로 앞서갔지만, 7번홀(5)에서 이민지 버디로 동점이 됐다.

후반 12번홀(4)에서 한국은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호주에 3홀 차까지 앞섰다 14,15번 홀에서 점수를 허용했으나, 유소연이 17번홀(3) 버디로 승점을 쌓았다.

반면, 박성현-김인경 조는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와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며, 3홀 차이를 좁이지 못하고 첫 패배를 기록했다.

같은 A조인 잉글랜드는 대만에게 2승을 거둬 31무로 승점 7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김인경과 박성현이 2 번홀을 홀아웃하며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25호 태풍 '콩레이'가 예상보다 빠르게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대회본부는 악천후를 대비해 둘째 날에 2, 3라운드 36홀 경기를 모두 진행시킬 예정이라고 앞서 밝힌 바 있다.

"최대한 3라운드 경기를 진행한 후, 일요일에 순조롭게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한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5일 기상청은 콩레이가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32.0m/s의 중간 태풍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부근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로 인해 그린 스피드가 크게 변하고, 선수들의 시야가 가려 제대로 된 거리조절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일 오후 5시 현재 한국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3라운드 경기를 진행 중이다.

2014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세계여자골프국가대항전은 8개국 참여로 AB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룬다.

우리나라 선수로는 김인경,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선수가 출전했다.

미국에서 열린 제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바가 있는 한국팀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최고 변수로 떠오른 태풍 콩레이가 경기에 미칠 영향과 36홀을 강행해야 하는 부담을 가진 선수들의 플레이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