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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2020도쿄올림픽' 남자골프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기록하며 공동17위로 뛰어올라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1언더파 쳐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38위로 떨어져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0도쿄올림픽' 남자골프 경기에 한국 대표로 나선 임성재(23)가 3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7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31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CC 동코스(파71. 7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1~3번, 6~8번,13~16번홀에서 잇따라 10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4번과 11번홀에서 보기를 했다.

임성재는 전날 2라운드 후보다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7위가 됐다.

임성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시우(26)는 이날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38위로 떨어졌다.

남자골프 경기는 내일 마지막 4라운드를 남겨놓고 있다. 3라운드까지 끝난 현재 미국의 잰더 쇼플리가 중간합계 14언더파로 1위, 일본의 히데키 마스야마가 13언더파로 2위, 잉글랜드의 폴케이시와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리츠가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다음은 3라운드 후 임성재의 인터뷰 전문


Q : 오늘 경기 소감 부탁한다.

 

임성재 : 오늘 경기 나가기 전부터 ‘버디 한 10개만 쳐보자.’했는데, 진짜로 생각대로 10개를 쳐서, 내일까지 아직 희망이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내가 계획했던 대로, 잘 친 것 같다. 버디를 해야 할 때 버디를 하고, 퍼트를 성공해야 할 때는 성공을 하면서 그 흐름을 잘 살려서 오늘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 어제 경기 후에 남다른 각오를 했는지?

 

임성재: 어제 경기를 하고 나서, 시즌 동안 올림픽만 생각하면서 왔는데, 너무 기회가 없이 어제 순위가 너무 밀려서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이 컸었다. 그래서 어제 경기 후에 굉장히 속이 상했다. 


Q : 내일 경기를 예상해보자면? 오늘 보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것인가?

 

임성재: 그렇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할 것이다. 기회가 있을 때는 전부 핀을 보고 핀 하이로 거리를 맞춰 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큼 샷이 좋아야 하니까, 오늘의 좋은 감을 똑같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내일도 오늘처럼 잘 하면 좋겠다.


Q : 우승을 위해서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홀이 있는가

 

임성재: 짧은 홀이 워낙 많아서, 짧은 홀들은 다 버디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라이버만 페어웨이를 지키면, 모두 버디를 노리겠다. 한 홀을 꼽을 수는 없을 것 같고, 짧은 홀들은 모두 공략하겠다.

 

Q: 내일 각오 한마디

 

임성재:  이번 주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 것과, 항상 시즌 마지막에 조금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내일은 그런 것이 없도록 완벽한 하루를 좀 만들어 보겠다.


Q: 한국에서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임성재: 한국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 골프 경기에서 항상 잘 할 수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항상 꾸준히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