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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 컵`에 출전한 세계 유명 골프선수들 “한국, 한국음식, 한국 골프코스가 좋다” 한 목소리

-저스틴 토마스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해
-어니 엘스 "한국에 올 때마다 좋다" 밝혀

[골프가이드 이정림 기자] '2018 더 CJ 컵 @ 나인 브릿지`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지난 해에 이어 환대에 감사하다고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디팬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 [연합뉴스 제공]

그는 "지난 해 제주에서 쌓은 추억이 좋은 기억"이라며 한국에서 먹었던 고기 맛을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연습라운드를 해 본 그는 변화무쌍하게 부는 바람보다, 그린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마크 레시먼(호주)은 한국 골프장의 코스가 아름답고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호주의 마크 레시먼 [연합뉴스 제공]

그는 과거 K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것과 관련 "좋은 경험이었다. 투어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한국 골프장의 코스도 아주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

레시먼은 이번 대회 코스도 멋지다. 훌륭한 코스에서 다시 경쟁에 나설 생각에 들떠 있다고 이야기하며 개인적으로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밝혔다.

레시먼은 지난 해 대회 기간 매일 저녁 흑돼지 구이를 먹었다. 올해도 같은 장소에 가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고 한국 음식에 대한 호감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아들에게 우승 후 사진을 찍어 보내 아들을 웃게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가  '더 C J 컵' 첫 출전인 `PGA투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는 소문난 낚시광이다.

브룩스 켑카가 황돔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16일 대회 주최측에 따르면 켑카는 전날 홍보영상 촬영차 배를 타고 나가 제주시 앞바다에서 51cm 황돔을 낚은 뒤 환호했다고 한다.

켑카는 황돔이 행운을 안겨주기 바란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한국의 첫인상을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골프 코스를 돌아 봤는데 무척 아름답다고 말해 그가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2019년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은 어니 엘스(호주)한국에 올 때마다 좋다고 밝혔다.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어니 얼스 [연합뉴스 제공]

'CJ 컵'에 출전하는 엘스는 1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골프팬은 골프 지식이 풍부하고 경기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5, 6번의 경기 출전경험과 12차례 가량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한국에 왔던 선수들이 환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질문에 답하는 제이슨 데이 [연합뉴스 제공]

"작년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코스가 전반적으로 물렀는데 올해는 코스가 아주 좋다. 그린과 페어웨이가 단단하고 마음에 든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금 코스는 미국의 어떠한  PGA 투어 대회 코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주 좋은 시즌 시작이 될 것"이라고 2018~2019년 시즌 첫 대회를 더 CJ 컵으로 선택한 자신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