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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 출전 목표는 톱10 진입

-"이번 대회 치핑과 벙커샷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 감기 기운이 남아 있지만 컨디션은 좋다"
-바람이 많이 안분다면 공격적으로 칠 것이고 많이 불면 좀 더 안전하게 공략할 생각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와 기념 촬영을 한 임성재(사진 제공:pga 투어)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임성재(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면서 톱10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임성재는 "이 대회에 처음 나가게 된다. 4일 내내 경기에 뛰고 싶다"며 "목표가 있다면 톱10에 들어서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회 코스에 대해 임성재는 "어려운 편인 것 같다. 바람의 영향이 크다. 워터 해저드가 많아 위험한 곳이 많다"며 "위험이 있는 곳만 잘 피해서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전에는 그린하고 페어웨이가 많이 딱딱했다고 하는데 어제 쳐보니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말했다.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뱃지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임성재(사진 제공:pga 투어)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치핑과 벙커샷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러프가 길지 않아 샷이 안 좋아도 세컨드 샷으로 (그린에) 올리기에 나쁘지 않은 듯 하다"며 "그린에 못 올릴 경우 파 세이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코어를 최대한 세이브 할 때 세이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람이 많이 안 분다면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칠 생각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면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를 보고 공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1부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가 받은 선수 뱃지(사진 제공:pga 투어)

임성재는 "사실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참가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난 것 같다.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던 영향이 크다"며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있지만 컨디션은 좋다"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