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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성, 유러피언투어 '케냐오픈' 도전했으나 컷 탈락

-특별초청 받아 출전, 낚시꾼 스윙 인기는 대단

 

최호성이 유러피언 투어 '케냐 오픈'에서 티샷을 한 후 공이 날아가고 있는 쪽을 쳐다보고 있다(사진 :유러피언 투어)

[골프가이드 김대진 편집국장] '낚시꾼 스윙'으로 이름난 최호성이 주최 측의 특별초청을 받아 출전한 유러피언 투어 '케냐오픈'에서 컷 탈락했다.

최호성은 케냐의 나이로비 카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유퍼피언 투어 케냐오픈(총상금 110만 유로) 2라운드에서 6오버파 77타를 쳤다. 1, 2라운드 합계 8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최호성은 컷 통과 기준인 2오버파 144타를 넘지 못해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호성은 이번 대회 출전권이 없어 주최 측의 특별 초청을 받아 출전 경비와 초청료까지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최호성은 낯선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대회 1, 2라운드 이틀 연속 오버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호성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등 여러 영상에 등장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2일부터 유러피언투어 인스타그램에 최호성과 관련된 콘텐츠가 6개 올라왔는데 가장 많은 조회 수가 기록된 것은 1라운드 경기 중 나온 퍼트 장면이다. 최호성이 퍼트한 뒤 공에 주문을 거는듯한 자세를 취한 장면이 포함된 이 영상은 9만 1000명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유러피언투어 선수들이 최호성의 스윙을 따라 하는 영상도 큰 인기를 끌었다. 최호성은 이 동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고는 “유러피언투어 선수분들 제 스윙을 따라 해보세요”라고 권유했고 곤살로 페데즈 카스타뇨(스페인), 스튜어트 맨리(웨일스), 닉 컬런(호주) 등이 그의 '낚시꾼 스윙'을 따라 하며 즐거워했다.

최호성은 유러피언투어의 ‘14클럽 챌린지’에도 출연했다. ‘14클럽 챌린지’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14개의 클럽으로 티샷을 구사해 그린 위에 공을 보내면 득점하는 방식의 이벤트 대회다. 14클럽 챌린지에서 최호성은 활짝 웃었다. 그는 에릭 판 루옌(남아공)을 3-2로 제압하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호성이 유러피언 투어 케냐오픈에서 퍼팅을 하고 난 뒤 공이 홀을 살짝 비켜 지나가자 아쉬운 듯 오른 발을 들고 왼쪽으로 넘어질 듯한 묘한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유러피언 투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