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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 보병 사단, 국가적 재난극복 위해 추석 연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지원

추석 명절에도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구슬땀 흘리며 위국헌신의 가치 몸소 실천

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육군 35보병사단은 전주시 종합경기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 운영함에 따라 지난 9월 3일부터 A·B조(오전·오후)로 4명씩 나눠 일일 8명의 현장지원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9월 30일까지 총 224명을 지원한다.

 

최근 심상치 않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추이와 추석 연휴 간 감염 확산을 대비해, 사단 장병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게 된 것이다.

 

임시선별검사소 지원 간 사단 장병들의 임무는 검체채취 간접 지원의 일환으로 이용객 접수, 문진표 수령, 시료병 불출, 대기 인원 안내 등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검사소를 찾은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하여 기민하게 안내하고, 문진표 접수간 오탈자와 분명하지 않은 글씨들을 확인해 바로 잡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찾아오면 휠체어를 제공하고, 검사를 다 마칠 때까지 이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사단 장병들은 전투복과 전투화 위에 방호복과 마스크, 페이스쉴드를 착용한 채 방문객이 확실히 알아들을 수 있도록 군인다운 큰 목소리로 안내를 하고 있다.

 

바쁜 일상 중에 방문한 이용객들의 순서가 뒤바뀌는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눈을 떼지 않는 것도 중요한 임무다. 다소 단순해 보이지만 수많은 사람을 상대하고 장시간 서서 해야 하는 힘든 일임에도 투입된 장병들은 ‘군의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임시선별소 지원 임무는 국가적 재난극복 동참을 위해 평일, 휴일, 추석 연휴와 무관하게 지속된다. 이에 사단은 이번 지원 임무 간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는 장병들에 대해 휴무 근무일을 고려해 위로 휴가를 부여하고 별도의 보상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가장인 이도익 병장은(27) ”군인으로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지원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라는 지역이 얼른 안정을 찾고, 나아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재난극복에 동참한 소감을 전했다.

 

전주대대장 정태석 중령도 ”방호복 속은 땀으로 가득하지만, 우리 지역을 위한 임무이기에 힘든 줄 모르고 임하는 있는 우리 장병들이 자랑스럽다“며, ”국민의 군대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방역작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35사단은 임시선별진료소 지원 이외에도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백신 보관소 경계지원 등 장병 550여 명을 투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