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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우승한 올해 마스터스 대회, 지난 10년 간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꼽혀

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골프가이드 방제일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정상에 오른 올해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최근 10년간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가운데 팬들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4일(한국시간) 최근 10년간 열린 40개의 메이저 대회 가운데 팬들의 기억에 남는 대회 10개를 추려 발표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는 역시 우즈가 우승한 2019년 마스터스가 선정됐다.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던 우즈는 올해 4월 '명인 열전'으로 불리는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11년 만에 메이저 정상에 복귀했다. 2위는 2014년 PGA 챔피언십이 뽑혔다.

당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필 미켈슨,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라운드 15번 홀까지 매킬로이와 미컬슨이 공동 선두, 파울러와 스텐손이 1타 차 공동 3위였다.

16번 홀에서 미컬슨이 한 타를 잃고 공동 2위로 내려갔고, 매킬로이는 17번 홀 버디로 2타 차로 달아난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3위는 2010년 마스터스였다.

이 대회에서는 미켈슨이 자신의 통산 세 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고, 우즈는 2009년 11월에 불거진 '성추문 스캔들'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위로 선전했다.

2010년 마스터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인상적인 결과가 나왔는데 당시 최경주(49)가 우즈와 함께 공동 4위, 양용은(47)은 공동 8위에 올랐다. 또한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미국)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4위는 스텐손과 미켈슨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2016년 브리티시오픈, 5위는 버바 왓슨(미국)이 정상에 오른 2012년 마스터스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