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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인 내가 군수님 멘토다' 완주군, 리버스 멘토링 운영

MZ세대가 멘토로 활약 간부공무원 2:1 멘토링

지이코노미 양평호 기자 | 박성일 완주군수가 9급 공무원을 멘토로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을시간을 가져 화제이다. 

완주군은 지난 30일 1980년대~2000년대생으로 이루어진 MZ세대 공무원 10명과 간부공무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지사지 세대소통 리버스 멘토링’을 운영했다.

 

리버스 멘토링이란 젊은 직원이 멘토로서 조직의 고위 임원들에게 최신트렌드와 아이디어를 조언하는 ‘역멘토링’ 체계를 일컫는다.

 

이번 리버스 멘토링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임용된 다양한 직렬의 신규공무원 10명이 멘토로 활약했다.

 

멘티로는 박성일 군수, 김성명 부군수 등 간부공무원 5명이 참석하여 MZ세대의 주도아래 MZ세대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멘토와 멘티 결연식’, 서로의 꼰대지수 측정을 위한 ‘꼰대테스트’, 그리고 공통주제를 활용한 자유대화방식의 토론인 ‘멘토-멘티 무엇이 다르고 같을까’로 구성, 진행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3부에 진행된 토론에서는 ‘회사 옷차림은 예의는 갖추야 된다 VS 일하기에 편하면 된다’는 가벼운 주제부터 ‘미래를 위해 현재 행복을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다양한 공통주제를 다뤄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한 멘토는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다들 편하게 대해 주셔서 금방 적응이 됐다”며 “항상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좋았고, 멘토로 참여했지만 멘티와의 대화를 통해 많이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랜만에 젊은 직원들과의 가까이서 대화를 했다. 서로의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단순한 트렌드 수용에 그치지 말고 이를 정책에 활용해 시대에 부응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