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안난호 기자 | 김제시의 관문이자 새만금과 변산반도의 진입도로인 김제-부안간 국도23호선 도로변에 위치하여 10년간 흉물로 방치되어 있었던 (구)동진강휴게소가 리모델링 공사 및 주변 환경 정비사업을 통하여 "새만금지평선 스마트 복합쉼터“ 로 탈바꿈한다.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동진강변에 위치한 동진강 휴게소는 민간사업자가 국토교통부 소유의 토지를 임대, 휴게소와 주유소를 건축하여 20년 동안 운영 후 김제시에 기부체납하는 조건으로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331.46㎡의 규모로 주유소와 휴게・편의시설을 갖추고 1992년 당시 변산반도의 진입도로이자 망둥어 낚시로 유명했던 동진대교와 함께 김제시의 관문으로 쉼터 역할을 했던 (구)동진강휴게소는 낚시꾼과 여행객의 많은 사랑을 받던 지역의 명물이었다.
그러나 23번 국도의 4차선 확장, 도로 선형의 변화 등 교통 여건 및 생활환경의 변화에 맞춰 발전하지 못한 (구)동진강 휴게소는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었고 2012년 김제시로 소유권이 이전된 이후 휴게소는 방치 되고 주유소는 임차인을 구하여 운영되었으나 그마저도 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하여 원활히 운영되지 못하였고, 결국 (구)동진강휴게소는 여행객의 쓰레기 투기장 되었다.
김제시는 (구)동진강 휴게소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한 끝에 2019년에 전라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나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사업이 "새만금지평선 커뮤니티 복합센터" 조성사업으로 2020년 전라북도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으로 지역 특산품 판매장, 홍보체험장 등으로 조성하는 도비 재원을 확보하였다.
또한,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복합쉼터 사업'에 선정되어 외부환경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주차・편의시설 및 전기차 충전소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국비 재원을 확보하였다.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지평선 스마트쉼터 조성사업“은 2021년 10월 (구)동진강휴게소의 리모델링을 위한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2022년 9월 스마트 쉼터의 조성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하여 추진되고, 내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할 방침으로 2022년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되면 “새만금지평선 스마트쉼터“은 동진강변을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노을 경관으로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김제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구)동진강휴게소가 지역 명소로 탈바꿈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 매우 기쁘고,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변산반도와 새만금을 통하는 길목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되어 운영되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노을맛집,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