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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 바다코스 54홀 올 연말 문 닫나?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확정돼, 올해 임대계약 끝나
-SKY72골프장 관계자, "인천공항공사측과 임대 재계약 방안 협의중" 밝혀

2018년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박성현이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G-ECONOMY)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 바다코스 54홀이 올 연말 문을 닫을 것인가?

중앙일보는 11일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이 확정됐고, 국토교통부가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 공항 유휴지에 장기임대 형식으로 건설된 스카이72골프장 바다코스 54홀이 사라질 운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SKY72골프장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5활주로 건설이 확정됐다고 하지만 당장 건설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현재 인천공항공사측과 재계약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인원만 1천명이 넘는 상황에서 54홀이 문을 닫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며 "SKY72골프장을 이용해온 고객들을 생각해서라도 공사측과 협의가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SKY72골프장이 올 연말 당장 문을 닫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종전처럼 10년 장기임대 계약은 아니더라도 1~3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72골프장은 인천공항 유휴지에 바다코스 54홀, 하늘코스 18홀 등 총 72홀이 조성돼 현재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제5활주로를 건설하려면 바다코스 54홀 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다코스가 전반적으로 평지형인 반면 하늘코스는 구릉형이다.  부지와 클럽하우스도 별도로 독립돼 있다. 

바다 코스 내에 있는 오션 코스(18홀)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과 KLPGA투어 정규대회 등 국내외 큰 대회가 열린 명문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달 24일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대 박성현'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