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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 다중집합장소 남성화장실 '기저귀교환대' 설치

삼례문화예술촌․고산자연휴양림 등 다중집합장소 4개소 완료

지이코노미 양평호 기자 | 완주군(군수 박성일) 남성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가 설치됐다.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천경욱)는 지난 9월 완주군 양성평등기금 사업의 하나인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완주’를 만들기 위해 관내 다중집합장소 4개소에 8개의 기저귀교환대 설치를 추진해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성단체협의회는 군과 협조해 영유아를 동반한 엄마와 아빠의 편의를 위해 설치 대상지를 사전물색하고, 가족동반이 잦은 공공시설에 기저귀교환대를 설치했다.

 

기저귀교환대가 설치된 곳은 완주군 가족문화교육원, 삼례문화예술촌, 고산자연휴양림, 완주군청이다.

 

실내·외 8곳에 벽면 부착형 기저귀교환대를 설치했으며, 남성화장실에도 4개를 설치했다.

 

자녀의 양육과 가사를 전담하는 남성들, 이른바 ‘육아대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남자 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 남녀 공동육아 문화 확산과 양성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개선 또한 도모했다.

 

천경욱 회장은 “완주군내 문화시설이나 공공시설 등에 엄마, 아빠가 자녀 기저귀를 편하게 갈아줄 수 있을 만한 장소가 마땅히 없다는 점을 착안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외부에서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완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