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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임실군 임실경찰서, 20년 베테랑 경찰관의 눈썰미

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지난 21일 오전 12시께  임실경찰서 임실지구대에 근무하는 최용일경위, 임진경순경(3년차), 김미지순경(실습생)은 힘없이 도로 가장자리에 앉아계신 어르신(81세)을 발견하고 집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리는 선행을 해 군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점심식사를 위해 차량이동중 도로에 힘없이 앉아계신 어르신을 발견한 최용일 경위는 20년 경찰생활의 촉으로 어르신 신변이  편치 않다는걸 바로 알아챘다.

 

모자를 쓸 시간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하여 반사적으로 차에서 내려 어르신에게 달려가 "어디 불편하시냐"고 물었고 어르신은 "기운이 없어서 이러고 앉아있네" 라고 말씀하시어 어르신 몸을 살피고  두손으로 정성스럽게 일으켜 세운다음 아버지 생각도 나 두손을 꼭 잡고 부측해 경찰차로 집까지 무사히 모셔다 드리는 수고를 마다않고 선행을 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군민들은 훈훈함을 느꼈다.

 

나이가 많다보니 기운이 없고 길 가장자리에 앉아 있을경우 쓰러질수도 있고, 교통사고 위험도 높았었다.

 

일반인들은 어르신이 그냥 앉아 있구나 라고 생각했던것을 20년 경찰관은 이 마저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뼈속까지 경찰인 최용일 경위.

 

코로나19로 몸도 마음도 지친 임실군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줬다.

 

더구나 21일은 경찰의날이며, 임실군 장날이었다.

 

최용일 경위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먼저 반응했고, 나의 아버지 생각도 나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일을 했을뿐" 이라며 수려한 외모만큼 겸손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