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지은 기자 | 치아는 음식을 섭취하기 위한 저작 역할과 동시에 심미와 발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아가 소실되는 경우 밥을 먹거나 웃을 때, 대화할 때 등 일상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치아 관리가 부실하거나 치주질환을 앓는 경우, 노화나 사고로 인해 상실할 수 있다. 이 경우 상실된 치아를 인공적으로 만들어주는 치료로 임플란트가 있다.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심어 자연치아와 같은 심미성을 얻는 것은 물론 저작력을 갖게 된다.
다만, 시술시 뼈의 두께와 질, 신경관까지의 거리, 골다공증의 유무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특히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시 보철물이 편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보철을 미리 3차원적으로 계획하고 예상하여 계획된 위치와 방향, 깊이에 식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대사성질환자의 경우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골다공증 등 골대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식립 정확도가 성공률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된다. 따라서 고정체를 정확하게 계획하고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치과계에서는 아날로그식의 치료에서 벗어나 빠르게 디지털 방식의 치료로 변화하며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등장했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CT를 통해 모의수술이 가능해 골 조질 및 신경, 위치 등 치아 구조를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최적의 수술 경로로 정확도를 높이고 술자의 시술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의수술을 통해 결과를 예측해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오차가 적고, 보철물의 정확도를 높여 잘못된 보철물로 인한 피로감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임플란트의 기대 수명을 늘렸다.
또한 치아 발치 후 임플란트 고정체 식립 및 임시 보철물 제작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방법 대비 60~70% 단축시킬 수 있다.
서울비디치과의원 두정점 진가배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정확한 식립 위치와 정교한 시술을 도와 부작용과 재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다”며 “하지만 의료진의 실력이나 식립하는 임플란트 종류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법이 달라질 수 있어 관련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인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치과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