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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빅데이터로 위변조 식품분석 시대' 온다

위변조 식용유지 판별 빅데이터 분석모델 개발해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참살이’ 학습동아리(회장 이준탁)가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위변조 식용유지 판별법 개발’이라는 과제로 2021년도 대구시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식품분석 분야에도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에서 식품의 위변조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 따라 높은 가격임에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식품이 주된 대상이며, 식용유지 분야에는 올리브유, 참기름, 들기름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습동아리는 국내외 논문에 발표된 각종 식용 유지의 지방산조성을 바탕으로 식용 유지들의 특성을 조사하고, 각종 식용 유지를 이론적으로 상호 혼합해 83종류, 467,778개의 위변조 식용 유지의 지방산조성을 빅데이터로 구축했다.

 

또한, 위변조 식용유지 분류를 위해 Light Gradient Boosting Machine(Light GBM) 알고리즘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모델을 개발했으며, 분석모델은 훈련과 검증을 거쳐 94.9%의 정확도를 나타냈고, 실제 위변조 식용 유지에 대해 84.6%의 예측정확도로 올리브, 참기름, 들기름에 혼합된 옥배유, 포도씨유, 유채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등 저가 식용 유지의 종류와 혼합비율을 예측했다.

 

이와 같은 성과로 참살이 학습동아리는 대구시 제안심사위원회 심사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료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실제 위변조 식용 유지의 예측정확도를 높이는 분석모델 개발작업을 지속해 기준규격 개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연구원 소속 직원들의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식품분석 분야의 접목 가능성을 봤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역량 강화로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시도해 연구하는 공공 분석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